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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식재료이야기

다양한즐거움을 선사하는 치킨의 변천사

 

요리하는강아지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강아지에요 :) 오늘은 우리의 일상에 다양한 모습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닭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해요

치킨은 누구든 사랑하는 요리중 하나인데요

추운날 뜨끈한 영양만점의 삼계탕으로도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고 여름에는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기면 맛좋은 치킨으로도 즐거움을 주고 더울때 새콤달콤한 시원한 초계국수로도 찾아오는 다양하게 변신하는 변화무쌍  닭의 부위와 요리에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 해요 

다양한 식감과 맛의 향현을 선사하는 닭에게 감사하며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래요 

 

닭고기 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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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목

살이 많지 않지만 특유의 쫄깃함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에요

활용도가 높지 않아 보통 육수를 낼때 사용하거나 튀겨서 많이 먹죠

목뼈를 살만 발라내서 소금구이나 양념구이, 꼬치로도 활용한다고 해요

 

안심

가슴살 안쪽에 가늘고 길게 붙어 있는 대나무잎 모양의 부위인데요 

100% 백색 근섬유로만 구성되어 빛깔이 흰게 특징이에요

콜레스테롤 함량이 매우 낮고 지방 함량은 닭가슴살보다 높아 담백하면서도 부드럽죠

담백한 닭고기  좋아한다면 안심살이 제격이에요

샐러드로도 많이 이용하고 찜이나 냉채에도 많이 활용되요

 

날개살

가슴살위에 붙어 있는 날개 부위로 뼈를 감싸고 있는 근육의 양보다 껍질의 비율이 높아 콜라겐과 펙틴질이 풍부해요

쫄깃하고 고소하며 비타민 A 함유되어 육즙이 많고 풍미가 좋죠

조림이나 튀김에 주로 많이 이용되고 젤라틴 성분 덕분에 육수를 내거나 수프를 만들  이용하기도 하요

 

넓적 다리살

 무릎 관절에서 엉덩이 관절 사이의 넓적다리 부위를 말해요

운동량이 많은 근육들로 구성되어 있어 붉은 빛을 띠고 육질이 단단하고 지방을 적당히 함유해 부드러워요

지방이 껍질과 근육 사이에 축적 되어 있어 껍질과 함께 요리하면 감칠맛과 쫄깃한 식감을 느낄  있죠

 

다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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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에서 발목까지를 말해요

운동량이 많은 근육들로 구성되어 있어 붉은 기가 짙어요

색이 짙은 만큼 고기의 탄력성이 좋아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좋죠

육즙과 적당한 지방이 어우러져 감칠맛이 풍부한게 특징이에요

칼로리가 높지 않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서 모두에게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에요

 

가슴살

살코기의 양이 가장 많은 부분인데요

백색 근섬유 로만 이루어져 옅은 핑크색을 뗘요

지방 함량이 가장 적은 대신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고단백 식품으로 손꼽히죠

근섬유 다발이 가늘고 일정하게 뻗어 있어 식감이 부드럽지만 너무 가열하게 되면 퍼석퍼석 해져요

 

닭의 특수 부위

 

모래주머니

닭똥집으로 불리는  부위는 닭의 위와 이어진 근위를 말해요

닭이 섭취한 먹이는 모래주머니에서 같이 섭취한 돌이나 모래알에 의해 분쇄되어 소화가 이뤄지는데요

근육이 강하고 단단하며 식감이 쫄깃하고 씹을수록 풍미가 올라오죠

지방 함량이 거의 없고 근육  결합 조직이 대부분 단백질이어서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며 맛도 담백하니 좋아요

전라남도 강진에서는  부속물을 많이 먹는데 모래주머니를 회로도 먹는다고 해요

얇게 저며서 볶아서 조림으로도 많이 활용하죠

 

닭간

,돼지의 간보다 냄새가 덜해요

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붙어 있는 기름과 힘줄을 제거후 사용해야 해요

간혹 심장이 붙어 있는 경우도 있어요

서양요리 에서는 파테를 만들거나 소스에 많이 사용해요

 모래주머니를 볶을  닭간을 넣어서 부드러움을 추가하기도 해요

일본에서는 야키토리  즐겨먹어요

철분이 많이 들어 있어 빈혈 예방에 좋답니다

 

닭연골 (물렁뼈)

닭연골은 오도독한 식감을 살려 조리하는데요

주로 튀기거나 꼬치에 끼워 먹는데 중국에서는 닭연골을 튀겨서 고추와 함께 볶아 먹는다고 해요

만두속에 닭연골을 썰어 넣는  밋밋한 식감에 추가해 주기도 하죠

 

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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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의 양이 적고 뼈와 껍질이 대부분을 차지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볶음으로 조리하거나 숯불에 구워 술안주로 즐기죠

전라남도 강진이나 해남에서는 잡은 닭의 발을 다져 양념한뒤 회로 먹는다고 해요

젤라틴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끓여서 굳힌 뒤에 족편으로 즐기기도 해요

중국에서는 맥주안주로 닭발을 튀겨서 소스에 넣고 졸여 먹는데요 

닭발로 육수를 내기도 하는데 뽀얗고 진한 맛을   있어요

육수에 닭발을 튀겨서 넣으면 잡내도 없고 깔끔한 맛을 낼수 있죠

 

닭을 이용한 요리들

 

유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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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린기는 뜨거운 기름을 뿌린 닭고기 라는 뜻이에요

튀긴 닭고기 위에 고추를 잔뜩 뿌려 간장 소스를 부어 먹는데요

간장 소스는 보통 물과 설탕, 간장 , 식초를 6:5:4:3 비율로 간단히 만들어 사용해도 좋아요

여기에 고수 까지 넣어서 버무리면 특유의 향미 까지 더해져 아주 맛있는 유린기를 즐길  있답니다

 

라즈지

우리나라의 깐풍기와 비슷한 요리로 깔끔한 매운맛이 특징인데요

고추와 혀를 마비시킬 정도로 매운 화조가 쓰여요

고추의 매운맛을 빼는  아니라 고추의 향을 닭고기에 입힌다는 느낌으로 볶는데요

알싸한 맛과 매콤함과 특유의 향미가 어우러짐 독특한 닭고기 요리에요

 

부유기

부유기 혹은 부용기라고 하는 요리에요

닭을 달걀 흰자에 섞어 손으로 계속 치대는데 농도 조절이 중요한 요리에요

국자고 건졌을  주르륵 떨어질 정도로 농도를 맞추고 기름에 튀겨요

닭이 덩어리지면 건져내서 우유와 죽순을 넣어 끓이고 다시 전분으로 농도를 맞추죠

손으로 오래 치대어 부드러워진 닭과 우유의 담백함이 매력적인 요리에요

 

초계국수

식초와 닭이 들어간 탕이라고 해서 초계탕이라고 부르는 요리에요

계가 겨자에서 왔다는 설도 있지만 대부분 계자를   자로 표기하죠

닭가슴살을 청주나 생강주스에 담가두었다가 부드럽게 쪄낸뒤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여름철에 시원하게 보양식으로 국수면과 함께 많이들 즐기는 요리이죠

 

한국의  이야기

 

조선시대

주로 백숙이나 삼계탕처럼 물에 삶아 먹거나 쪄서 먹었는데요

조선시대에도 닭튀김 또한 존재했다고 해요

닭을 물에 데쳐 털을 뽑고 내장을 빼낸다음 소금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에 튀겨내는 요리를 했다고 하는데요

참기름을 양념이 아닌 튀기는데 쓴것이 약간 생소하죠

당시에 참기름은 약과나 유과  한과를 튀길 때도 쓰이는 고급품이었고 궁중이나 반가에서만 쓰였다고 해요

 

1960년대

영양센터가 문을  1961년부터 명동 한복판은 고소한 냄새로 가득찼어요

전기 구이 통닭과 생맥주는 외식의 트렌드 와도 같았죠

10년정도 유행했던 전기구이통닭은 인기를 그리 오래 끌진 못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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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197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기름의맛에 눈을 뜨기 시작했죠

당시 해표 식용유가 출시되고 튀김은 불티나게 타올랐어요

1977 신세계백화점 지하에 우리나라 최초 프렌차이즈  림스치킨이 탄생했는데요

한약재로 염지해 기름에 튀긴 치킨은 전기구이통닭과는 차원이 다르게 고소하고 풍미가 엄청났죠

이후에 가루로만 얇은 튀김옷을 입혀 압력 튀김기에 튀겨낸 치킨을 림스스타일 혹은 엠보치킨 이라고 불렀어요

림스치킨을 비롯해 보드람치킨 치킨뱅이 둘둘치킨 등이 바로  엠보치킨 스타일의 치킨들인 셈이죠

 

1980~1990년대

1980년대 들어서 시장에서도 치킨을 팔기 시작했어요

일명 시장통닭 이라 불린  치킨은 튀김반죽을 두껍게 입혀 튀겨낸 것이었죠

수원에는 시장통닭골목도 형성되었어요

1984 미국으로부터 건너온 KFC 새로운 프라이드치킨을 선보였고 한국에 새로운 치킨문화를 선도했죠

그이후에 1980년대 중반부터는 양념을 바른 새빨간 치킨이 등장 했어요

지방에서 시작한 페리카나와 처갓집에서 고추장을 기본으로 , 마늘, 가장, 물엿 등을 넣어 만든 매콤달콤한 양념치킨을선보였어요

프라이드 치킨을 밀어내고 양념치킨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죠

1990년대에는 BBQ 교촌치킨 , 네네치킨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수많은 치킨 브랜드가 생겨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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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2002 한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치맥 문화가 떠올랐는데요

1980년대에도 이미 즐기던 문화였지만 일상에서도 자리잡기 시작한건 2000년대부터에요

치킨은 전성기를 맞이했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 갔어요

마늘 치킨 , 간장치킨, 겨자치킨, 파닭치킨, 까르보나라 치킨까지 심지어 밥에 비벼 먹을수 있는 치밥이나 치킨마요등 다양하게 변화한 치킨의 모습을 만날  있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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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다양한 모습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닭요리는 이렇듯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오고 발전해왔는데요

대중적인 가격으로 우리에게 더욱더 다양한 즐거움을 안겨주는 닭요리의 발전은 무궁무진한  보여요

앞으로 얼마나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할지 기대되네요

오늘도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리하는 강아지 였습니다 :)

요리하는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