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리하는 강아지 입니다 :) 이번시간에도 세계의 다양한 커피 산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게이샤 라고 알려진 커피는 어디에서 오게 되었는지 왜 그토록 유명한지 블루마운틴 이란 커피는 많이 들어보긴 했지만왜 블루마운틴 이란 이름이 붙었으며 왜 그 커피가 유명한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알고 마시면 더욱더 즐거운 커피의 이야기 오늘도 재미있는 시간 되시길 바래요 :)
베네수엘라 venezuela
1730년경 예수회 신부 호세 구미야 라는 사람이 처음 커피를 들여왔다고 해요
베네수엘라는 노예 노동으로 담배와 카카오를 재배하는 걸로 유명한데요
1793년경 대규모 커피 농장이 존재했다는 증거도 남아 있어요
베네수엘라의 커피 생산은 20세기 초 강세를 보였지만 수확량이 점점 줄어들고 정치적인 문제와 농부들의 열악한 보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1800년부터 커피가 중요한 경제부분을 차지한 뒤로 1830~1855년 에는 커피산업의 붐이 일어나 베네수엘라가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기도 했었는데요
커피와 카카오를 합쳐 국가 전체 수출입의 75%를 차지하는데요
대부분은 미국으로 수출되요
베네수엘라산 고품질 커피는 꽤 달고 산미가 살짝 떨어지며 마우스필과 질감이 풍부한데요
베네수엘라의 서부 지역은 커피의 상당 부분을 생산해요
지역보다는 타치라,메리다,혹은 술리아 처럼 생산된 주가 주로 표시되요
베네수엘라의 중서부는 일부 고급 커피 생산지로 콜롬비아와 상당히 가까워 최고의 커피가 이곳에서 나오는데요
이곳의 커피는 수출 항구의 이름을 따서 마라카이보스 라고 불러요
20세기 초부터 주요 커피원두 수출국 이었던 베네수엘라는 차베스 집권 후 커피농업 기반이 무너지면서 커피 원두 순수입국이 돼었는데요
그러나 자국에서 재배된 고급 아라비카 원두에 맛들여진 베네수엘라 사람들이 주로 수입되는 브라질 원두에 불평이 많다고 해요
한때 콜럼비아와 고급 커피원두에서 경쟁했던 베네수엘라가 전세게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제는 1%도 채 못되는상황이 되었죠
이처럼 커피명가 였던 베네수엘라는 차베스 대통령의 강도 높은 개입으로 인해 크게 흔들리게 되었어요
그이후에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정책에서 비롯된 국제유가 하락과 경제 정책 실정, 미국의 경제 제재 등이 맞물려연속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죠
화폐 가치가 너무 떨어져 휴짓조각이 돼어 버렸어요
커피 한잔가격이 30배 이상 뛰는 등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어요
베네수엘라는 저지대에서 습기를 품고 올라온 바람이 산맥을 넘어가 비와 안개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적도라는 특성상 연중 비슷한 기온이 계속되어 커피를 잘 자랄수 있게하는 완벽에 가까운 조건을 가졌어요
베네수엘라의 커피는 부드러운 신맛과 와인을 닮은 향기로 브라질과 콜롬비아를 능가하는 최고의 맛이라는 칭송을 받았었는데요
석유 관련 직종의 인건비가 상승하자 커피를 재배하던 농부들은 밭을 두고 유전으로 달려갔고 커피콩을 말리던 농가 주택이 딸린 대규모의 장원들은 빈집이 되거나 호텔로 바뀌었어요
베네수엘라의 커피 농부들은 커피에 미체라는 술을 타 먹기도 하는데요
칼렌타디토 라고 부르는 이 음료는 쌀쌀한 고지대의 날씨를 이겨내기 위해 커피에 술을 타서 마실 때도 많다고 해요
페루peru
1740년에서 1760년사이 페루에 처음 커피가 들어왔어요
대규모 커피 재배에 적합한 기후였지만 첫 100년 정도는 생산하는 커피를 전부 지역에서 소비했는데요
1887년에 이르러 독일과 영국으로 커피를 수출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전형적인 페루 커피는 깔끔하지만 살짝 평범한 맛이기도 해요
단맛에 바디감이 느껴지지만 복합미는 그리 높지 않은데요
페루에 고도가 높은 땅이 많아 향후에도 커피를 재배하기 적합할 거라는 주장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페루의 쿠스코 지역은 페루 남부에서 다른 인기 작물인 코카의 합법적인 대안으로 커피를 생산하는 곳인데요
커피 대부분은 대규모 농장이 아닌 소농들이 재배하는데 이곳은 관광업이 발달하여 많은 여행객이 마추픽추를 보러 가는길에 들리는 지역이라고 해요
페루의 카하마르카 지역은 주도의 이름을 붙인 북쪽 지방으로 페루 안데스의 북쪽 끝부분을 포괄하는데요
적도 기후의 이점과 커피에 적합한 토지를 지니고 있어요
이 지역의 조직중 하나는 커피 로스팅을 홍보하고 지역 카페를 운영하여 농가의 다변화를 돕고 있다고 해요
페루는 스페셜티 커피의 강국이면서 세계 최대의 유기농 커피 생산국인데요
자극적이지 않은 신맛에 부드럽고 은은한 향기를 가지고 있어서 우유와도 잘 어울려요
현재는 대량 소비를 위한 비교적 저가의 품종부터 스페셜티급 커피까지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다고 해요
토양과 기후 모두 커피 산업에 대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페루는 커피 재배로 인해 빈곤율도 과거 70%에서 31%로 줄었다고 하네요
파나마panama
19세기 최초 유럽 이주민들과 함께 파나마에 상륙한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과거에는 커피로 크게 이름을 떨치지 못했고 생산량은 코스타리카의 10분의 1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스페셜티 커피 업계에서 파나마산 고품질 커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일부 우수한 커피를 생산하지만 상당히 가격이 높은데요
북아메리카 사람들의 땅의 수요가 높기 때문도 있어요
노동법 기준 또한 엄격해서 커피 노동자의 급여가 높아 비용이 올라가기도 한다고 해요
한때 많은 커피를 생산하던 농가들이 외국인에게 집을 팔고 있기도 하죠
파나마는 지형이 아닌 커피를 판매하는 방식에 따라 지역을 분류 하는데요
보케테는 파나마에서 가장 잘 알려진 생산지에요
산악지형 덕에 디양한 미기후를 보이죠
상당히 서늘한 날씨와 잦은 안개가 커피 열매의 성숙을 늦추고 일부에선 이 부분이 높은 고도의 효과를 나타낸다고 보기도 해요
레나시미엔토 지역은 코스타리카 국경지역에 자리한 치리퀴 지방의 또다른 지역인데요
지방 자체는 작지만 파나마의 스페셜티 커피 주요 생산지 이기도 해요
볼칸칸델라 라는 지역도 근사한 커피를 생산하는 지역중 하나인데요
코스타리카와 이웃한 지역이에요
파나마의 괜찮은 커피는 감귤 향과 꽃향기가 풍기며 가벼운 바디감과 섬세함과 복합미가 풍부하게 어우러져 있죠
게이샤 품종은 파나마의 작물과 관련이 있는데요
베스트 오브 파나마에서 1위를 차지하고 그이후에도 연이어 우승한 품종이에요
게이샤는 100개가 넘는 아라비카 커피 품종 중 하나인데 1930년 에티오피아 남서부 케파 지역 게샤마을 주변의 산에서처음 발견됬어요
1950년 코스타리카의 커피 연구소로 보내졌고 1963년 파나마에 소개되었죠
하지만 수확량이 적어 거의40년동안 외면받고 잊혀졌다고 해요
그뒤 게이샤는 파나마 보케테에 있는 에스메랄다 농장에서 재 발견 되었는데요
1999년 농장에 심각한 곰팡이병이 번져 커피나무들이 대부분 죽었는데 살아남은 품종이 게이샤 품종 이었다고 해요
파나마 커피원두 게이샤는 세계3대 커피인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하와이안 코나, 예멘 모카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커피라는 명성을 얻고 있어요
재스민, 복숭아 등의 섬세하고 화려한 풍미가 유명한 품종인데요
낮은 고도에서는 잘 드러내지 않는 화려한 풍미가 높은고도에서는 폭발적인 모습을 드러내요
파나마의 고도가 높은 산비탈에 농장이 자리잡고있어 관리가 힘들고 비용이 많이 들긴 하지만 훌륭한 품질의 커피가 탄생하게 되죠
파나마 커피원두 게이샤는 일반 커피와는 다르게 초콜릿과 꽃 과 같은 풍미와 풍부한 과일맛이 균형있게 느껴져요
다른 원두에서는 맛볼 수 없는 홍차와 같은 느낌과 깔끔하고 상큼한 신맛을 느낄 수 있다는게 특징이에요
게이샤는 최고의 품질이 파나마에서 생산되서 파나마 여왕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자메이카 jamaica
자메이카는 1728년 주지사인 니콜라스 로스 경이 마르티니크의 주지사 에게 커피 묘목을 선물받으며 시작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생산이 제한적이었고 1752년 자메이카의 커피 수출량은 27톤에 불과했다고 해요
커피붐은 18세기 중반 세인트앤드루 지역에 블루 마운틴이 퍼지면서 시작되었는데요
1800년 686개의 농장이 커피를 재배했고 1814년 자메이카의 생산량은 1만5000톤이었다고 해요
19세기 말 자메이카는 4500톤의 커피를 생산했으나 심각한 품질 문제가 드러났고 1891년 품질을 높이기 위해 커피 생산 지식을 알리는 법안이 통과 되었다고 해요
1944년에는 중앙 커피 클리어링 하우스가 생겨났고 1950년 자메이카커피위원회가 발족했죠
이때부터 블루마운틴 지역의 커피가 명성을 얻기 시작해 세계 최고의 커피로 알려졌어요
자메이카 커피는 깔끔하고 달고 무난한데요
스페셜티 등급 커피에서 기대하는 복합미나 두드러진 특성이 없어요
20세기 초부터 자메이카 커피는 깔끔하고 달콤하며 은은한 맛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죠
자메이카의 커피 생산지는 한곳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 생산지 이기도 한데요
블루마운틴은 커피 역사에서 가장 훌륭한 마케팅 대상으로 보호 받는다고 해요
블루마운틴 지방의 커피는 생산 고도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어요
블루마운틴 커피는 지리적 위치, 생장환경, 체취 조건등의 요구 조건이 까다로워서 생산량 또한 매우 적어요
항상 900톤 이하에 머물러 있죠
일본은 1960년 대부터 지금까지 자메이카 커피 산업에 막대한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블루마운틴 커피 대부분을 장악했고 우선 구매권 또한 가지고 있다고 해요
블루마운틴은 자메이카 동부에 위치하고 카리브 해로 둘러싸여 있는데요
자메이카 섬에 태양이 비추면 섬 전체가 푸른 바다 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곳의 최고봉을 블루마운틴 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블루마운틴은 해발 2256m이고 비옥한 화산 토양 과 오염 없는 맑은 공기 , 습윤한 기후, 풍부한 안개와 강수량 등 커피재배에 적합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요
그윽하고 균형감 있는 아로마와 과일과 견과류의 향을 머금고 있는 블루마운틴 커피는 단맛과 신맛, 쓴맛이 조화롭게 어우러 지는데요
카페인 함량도 다른커피의 절반정도로 낮다고 해요
블루마운틴 커피는 1호와 2호 두종류의 등급으로 나뉘는데요
1호는 NO.1peaberry피베리 로 펄빈 이라고도 불린다고 해요
해발 2100m에서 생산되는 원두 중에서도 가장 엄격히 골라낸 작은 입자의 피베리 이며 명품중의 명품이라고도 볼수 있죠
그외에도 하이 마운틴 커피는 블루마운틴 다음 가는 커피이며 블루마운틴의 형제라고도 불려요
블루 마운틴 지역 450~1500m구간에서 생산되는 커피를 하이마운틴 커피라고 해요
자메이카의 커피중 자메이칸은 블루마운틴 산맥 이외의 지역에서 생산된 커피를 말하는데요
고도나 위치면에서 블루 마운틴과 크게 차이가 나서 일반적으로 블루마운틴 커피 그룹에 포함 되지 않아요
이처럼 커피는 같은 지역이여도 고도에 따라 지형에 따라 서도 다양한 맛을 뽐내는데요
커피의 무한한 가능성을 느껴볼 수 있는거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는 사실 정해져 있지는 않은거 같아요
그 누가 머라하든 내 입에 가장 맛있는 커피가 가장 좋은 커피인거죠
내가 즐겁게 마시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다양한 나라의 원두별 특징 커피 산지의 특징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커피를 찾아 보셨으면 해요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셨길 바라면서 요리하는 강아지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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