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리하는 강아지에요 오늘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품종 몇가지를 가지고 와봤어요
사실 이탈리아의 포도품종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모두 다 이야기 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심지어 각각의 품종들은 고유의 매력을 가지고 각자의 개성을 풍긴답니다
하나의 특징으로 설명하기 힘든 이탈리아 와인의 매력에 풍덩 빠져보실래요?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라면서 매력적인 이탈리아 와인의 이야기를 시작해 볼게요 :)
산지오베제
이탈리아 중부의 유명한 키안티와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등 다양한 와인이 주피터의 피 라는 뜻의 산지오베제로 만들어져요
연한 루비,블렉체리향 과 허브향이 특징이고 높은 산도와 탄탄한 타닌이 특징이에요
레드와인이 산도가 높다면 이태리의 와인일 확률이 높아요
이탈리아의 레드와인의 특징 중 대표적인 특징이 탄탄한 타닌감 과 높은 산미가 느껴진다는 점이거든요
말린 허브의 향이 강하게 느껴 지는것 또한 특징이라고 할 수있어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레드와인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품종이 바로 산지오베제 품종이랍니다
어릴때도 마시기 좋고 장기숙성에도 매우 좋은 품종이에요
허브와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과도 매우 잘어울리는 품종이죠
이탈리아 와인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레드품종이라고 생각하셔도 되요
우리가 산지오베제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게 키안티 레드 와인이에요
한국에선 닭이 그려져 있는 와인으로도 유명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이탈리아 와인중 하나이기도 하죠
이탈리아 와인이 수입되기 시작할때 거의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할수 있는 와인이 바로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이에요
수탉이 그려진게 포인트인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탈리아에 들리면 키안티 와이너리 투어도 많이들 하고 들려서 꼭 사는 와인기도 한데요
국내에서도 쉽게 구할수 있는 레드 와인중 하나이기도 하죠
이탈리아 토착품종인 산지오베제로 만들어진 와인이고 데일리와인으로도 좋고 5년이내 마시기 좋은 와인이죠
우리나라에서 이토록 키안티 클라시코가 유명한 이유는 관광지로 빠지지 않는 피렌체 지역 때문이기도 해요
피렌체의 대표 와인이 키안티 와인이거든요
토스카나의 대표 와인이기도한 키안티는 미디엄 바디를 가지고 높은 산도와 부드러운 타닌이 특징이에요
키안티 리제르바는 보통 통과 병숙성 을 합쳐 최소 2년을 숙성해야해요
키안티 클라시코는 오래전부터 키안티 와인을 만들어 온 전통적인 마을에서 생산된 키안티에 붙여지는 호칭이에요
일반적으로 키안팉 보다 품질이 좋죠
피렌체는 중부 토스카나 지방의 수도 인데요
미식의 도시로 유명한 이곳은 담백하고 올리브 오일이 기본을 이루는 음식들이 많아요
버터와 치즈가 곁들어진 음식들도 유명한데요
그런 음식들과매우 잘 어울리는 와인이 키안티 와인이기도 하죠
산지오베제는 중부 이탈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포도 품종이에요
따뜻한 날씨 덕에 농축된 레드 와인 생산이 가능한데요
이탈리아 중심을 따라 남북으로 이어지는 아페닌 산맥을 기준으로해서 산지오베제가 우세한 토스카나 서부지역에서 자라고 있어요
키안티는 아페닌 산맥 구릉의 넓은 지역을 포괄하여 다양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데요
다수의 와인이 키안티 DOCG로 라벨에 명시되고 소박한 풍미의 저가 와인으로 숙성을 염두에 주지 않고 생산하는 와인이에요
키안티 클라시코 는 방대한 키안티 DOCG보다 높은 고도에 위치하고 있어서 산지오베제 포도가 오래 완숙될 수 있어요
잔형적인 키안티 클라시코 DOCG는 붉은 과일향과 허브의 풍미를 가지죠
키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DOCG는 더 엄격한 숙성 요건이 적용되고 출시쯤 되면 3차 풍미의 특징을 보이기도 해요
이탈리아 라벨 용어
이탈리아에서는 일부 와인은 생산 지역 이름을 라벨에 명시하는 한편 어떤 경우는 품종과 지역을 병기하는 경우도 있어요
바롤로 DOCG 바르바레스코 DOCG 발폴리첼라 DOC 모두 지역명을 라벨에 명시하는 예 인데요
바르베라 다스티DOCG는 포도 품종명과 지역명을 병기해 표시하는 경우이고 아스티지역에서 바르베라 품종을 사용해생산한 와인이란 의미이죠
이탈리아의 PDO ,PGI 라벨 용어와 별도로 와인 스타일 및 품질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는 라벨 용어가 보편적으로 쓰이는 클라시코 Classico 와 리제르바Riserva에요
클라시코는 역사적인 와인 생산 중심지에서 재배한 포도로 만든 와인을 말하는데요
클라시코 부지는 종종 지역에서 가장 언덕진 부분에 속하며 보통 방대한 규모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보다 더욱 농축된풍미의 와인을 생산해요
리제르바는 출시 전 최소 정해진 몇 개월 동안 숙성된 DOC 나 DOCG 와인을 의미해요
DOCG는 와인의 품질을 보증하는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특징을 살리고 있음을 나라가 보증한다는 의미에요
독일이 주로 당도에 따른 등급을 나눈다면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숙성기간에 따른 등급을 나눈 다고 생각하면되요
와인등급
PDO원산지 지정 보호 Protected Designation of Origin
-DOC/DOCG
PGI지리적 표시 보호 Protected Geographical Indication
-IGT
VDT-Tble wine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산지오베제의 클론인 브루넬로 를 100%사용한 와인이에요
바롤로와 비교될 만큼의 파워풀한 고급 레드 와인인데요
짙은 색상과 풍부한 과일향을 가지고 있어요
나이든 오렌지 빛의 와인도 많이 볼수 있죠
출시하려면 최소 4년 (오크 숙성 최소 2년) 숙성을 거쳐야만 해요
출시되서 먹으려고 오픈을 하면 이미 레드와인의 색이 영롱한 벽돌 색깔을 띠고 있어요
기본 5년에 리세르바 같은경우 6년 숙성을 마치는 와인이죠
20년에서 길게는 30년까지도 장기 숙성이 가능한 브루넬로 와인은 어마어마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요
강한 향신료의 향이 느껴지는 와인이에요
흔히 BDM이라고 줄여부르는데요
몬탈치노 마을에서 브루넬로 품종으로 만든 와인을 뜻해요
포도 품종, 수확량, 생산방법이 엄격하게 제한되고 와인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하는 최상위 등급 DOCG와인이에요
브루넬로는 페루치오비욘디산티 가 1870년에 토스카나의 대표 품종인 산지오베제를 이용해 만든 클론 품종이에요
유전적 으로는 같은 품종이지만 다른 개념이기도 하죠
강렬하면서 균형잡힌 구조감과 밸런스를 보여주는 와인이에요
몬테풀치아노
이탈리아 동쪽의 아브루쪼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몬테풀치아노는 중간산도와 높은 탄닌, 검은 과일의 풍미를 지닌 색이 진한 와인인데요
아브루쪼 지역은 몬테풀치아노 품종으로 저가와인을 대량 생산하고 이중 상당수는 소박한 과일 풍미의 와인이에요
참고로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 는 몬테풀치아노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 아니에요
이는 산지오베제 품종을 최소 70%사용하는데요 몬테풀치아노 지역에서 만들어서 이러한 이름을 붙인다고 해요
몬테풀치아노는 곰팡이에 대한 저항성도 좋고 이를 사용한 와인의 스타일은 편하게 즐기기에 좋아 이탈리아에서 널리 재배되요
천천히 익는 경향이 있고 너무 일찍 수확하면 덜 익은 듯한 느낌을 보여주어 북부 이탈라이아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아요
이품종은 다른 품종과 블렌딩 하여 생산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몬테풀치아노의 친척인 산지오베제가 블렌딩 할때 자주사용되요
검은과실의 풍미와 오레가노 같은 말린 허브의 풍미 또한 느낄수 있고 장기숙성 보다는 영할때 마시기 좋아요
두꺼운 껍질에서 진한 색의 와인을 만들어 내는 몬테풀치아노는 가벼운 스킨 컨택으로 로제 와인을 만들기도 해요
와인애호가로 유명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책을 보다보면 와인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등장하는데요
렉싱턴의 유령 에 나오는 문구 하나를 읽어보면 몬테풀치아노에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해요
그날 밤 나는 케이시가 마련해놓은 몬테풀치아노의 레드 와인을 따서 크리스털 와인 잔에 따라 몇 잔을 마시고 거실 소파에 앉아 막 사가지고 온 신간 소설을 읽었다
케이시가 권한 것이 무색하지 않게 여간 맛이좋은 와인이 아니었다
냉장고에서 브리 치즈를 꺼내 크래커와 같이 사분의 일쯤 먹었다
그사이 주위는 조용해졌다.
이탈리아 와인은 이렇게 다양한 품종이 많은 만큼 이탈리아와인의 애호가 들이 많은데요
종류가 많은 만큼 가성비도 뛰어나고 마니아 들도 많아서 이탈리아와인 애호가들을 이태리당 이라고 따로 부를 정도라고해요
요즘에는 편의점에서도 가성비가 좋은 다양한 이탈리아 와인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저렴한 와인에만 그치는게 아니라 저렴한데 맛은 그보다 훨씬 뛰어난 풍미의 와인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어요
몬테풀치아노 와인중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괜찮은 와인을 하나 추천해드릴께요
가격은 2만원도 안되는 가격인데 아브루쪼의 몬테풀치아노 와인이구요
MODA에서 나온 와인인데요
몬테풀치아노 의 MO 다부르쪼의 DA 를 합쳐서 모다 라고 지었다고 해요
이 단어는 패션이라는 단어인데요
짱짱한 산도가 밸런스가 매우 좋아서 음식 매칭하기도 매우 좋아요
쉽게 마실수 있는 와인이에요
가격도 저렴하고 저렴한 가격대비 매우 훌륭한 맛이라고 생각해요
저렴하게 쉽게 마실수 있는 와인부터 시작해 보고 싶다면 이 와인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그외에도 요즘에는 다양한 편의점에서 다양한 나라의 와인들을 가성비 좋은 가격에 출시하고 있으니 와인이 가격때문에거부감이 드시고 부담되신다면 저는 편의점 와인도 나쁘지않다고 봐요
차근차근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와인들을 맛보시고 느껴보시다가 조금씩 더 가격대가 있는 와인도 천천히 알아가보시면좋을거 같아요 :)
피아스코
짚으로 병을 감싼 형태의 병을 볼수있는데요
병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짚을 사용한거였어요
키안티 와인에 주로 사용되었었는데요
지금은 싸구려 이미지가 되어서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요
지푸라기를 옛날에는 엮어서 일할때 와인을 들고가 많이들 마셨다고 하네요
진판델/ 프리미티보
이 품종을 두 나라에서 명성을 얻은 품종인데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진판델로 부르고 풀리아 남부 지역이 주요 산지인 이탈리아에서는 프리미티보 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어요
따뜻한 기후에서 잘 완숙되는 적포도 품종인데요
완숙되면서 붉은과일과 검은 과일의 풍미를 가지게 되요
종종 일부가 건포도 처럼 변하기도 하는데요 이경우에 말린 과일의 풍미를 가지기도 하죠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 진판델은 레드 와인뿐아니라 화이트 진판델로 라벨에 명시되는 로제 와인 생산에도 이용되요
화이트 진판델을 진판델 품종으로 생산된 중간 스위트의 로제 와인인데요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이 가능하지만 보통 단기 침용이라는 양조 과정으로 생산되요
발효가 끝나기전에 효모를 제거해 중간 스위트 당도를 얻죠
전형적인 화이트 진판델은 붉은 과일의 단순한 향을 지닌 핑크색의 와인이에요
보통 로제 진판델을 알콜도수가 낮은 반면에 레드 진판델을 알콜 도수가 높은데요
캘리포니아의 레드 진판델은 레드 와인 양조 과정을 활용하는데 포드즙이 발효 기간 내내 껍질과 접촉한 상태로 완전 발효되는 와인이에요
캘리포니아에는 수령이 아주 오래된 진판델 포도나무가 서식하는데요
농축된 와인이 소량 생산되요
진판델은 포도알이 고르게 익지 않고 알록달록한 색을 띤 상태에서 수확되기도 하는데요
따뜻한 기후에서 포도가 고르게 익었을때 진하고 알콜이 높으며 검은 과실에 흑후추 같은 향신료 향이 나는 와인이 만들어져요
향신료의 향 덕에 바비큐 요리나 햄버거 , 피자와도 매우 잘어울리는 와인엥요
진판델은 기본적으로 묵직하고 진한 와인을 생산하는데요
다른 레드와인보다 상대적으로 달게 느껴지기도 하는 와인이에요
과일잼 같은 향이 나기도 하는 와인이에요
진판델을 생산하는 또 다른 산지는 남부 이탈리아의 풀리아 지역인데요
이지역에서는 프리미티보로 불려요
이지역의 특징중 하나는 포도가 자라는 땅이 테라로사 로도 유명한데요
붉은땅의 이 땅은 철분을 많이 머금고 있는 땅이라서 여기서 포도나무를 키우게 되면 미네랄감이 뛰어나고 와인의 질감이 부드러워진다고 하는데요
와인을 처음 드셔 보는 분들이 먹어도 수긍할 만한 괜찮은 와인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와인들이 많이 생산되요
데일리로 인데도 괜찮은 품질의 와인들이 많이 생산되죠
피아노
이탈리아 남부의 대표품종인 피아노는 화이트 품종으로 꽃과 스파이시 한 풍미와 꿀향과 더불어 드라이한 피니쉬가 매력적인데요
중간에서 무거운 바디까지 다양하게 생산되며 열대과일의 향과 핵과일의 풍미를 가지고 있는 품종이에요
보통 어릴때 마시기 좋은 와인이며 뛰어난 품질은 장기 숙성 와인까지 가능해요
보토은 드라이하고 중간의 산도를 지닌 와인을 생산하죠
일부는 앙금 접촉 과 오크 숙성을 통해 훈연향과 빵과 비스킷향을 가지기도 해요
피아노는 이탈리아 남부에서 중요한 청포도 품종인데요
피아노 디 아벨리노 DOCG는 캄파니아의 산악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이에요
슈퍼투스칸
이탈리아 품종을 사용하지 않고 국제품종인 프랑스품종을 사용하여 현대적이고 실험적으로 만든 와인인데요
대표적으로 사시까이아 와 키냐넬로 , 오르넬라이이아, 솔라이아 등이 있죠
보르도나 뉴월드 스타일에 더 가까운 와인이에요
일련의 특성을 지닌 와인 그룹이기도 한데요
키안티 지역에서 다른 품종으로 좋은 품질의 와인을 만든 와인들 이죠
사시까이아는 최초의 슈퍼투스칸 으로 1968년에 처음으로 선을 보였고 이미 세계 100대 명품 와인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요
진한 루비빛과 블랙체리, 블랙베리, 블랙커런트 등의 과일향과 허브, 후추, 가죽, 오크 풍미가 복합적으로 느껴지며 뚜렷한 산도와 강하지만 부드러운 탄닌, 긴여운이 어우러진 와인이에요
사시까이아를 생산하는 와이너리인 토스카나의 보르도 라도 불리는 볼게리 는 와인의 중심지이기도 한데요
자갈이 많다는 뜻의 사시까이아는 토스카나 최고의 레드와인으로 인정받는 와인이기도 하죠
1980년대까지만 해도 이탈리아 와인은 값싸고 매력이 부족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요
이탈리아 와인은 그 누구의 입맛도 사로 잡을수 있는 다양한 매력의 와인들을 생산하는 나라이기도 해요
무쌍한 기후로 인해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을 생산해내죠
프랑스와인 부럽지 않은 다양하고 복잡한 성격의 와인들이 탄생하는 국가에요
이탈리아 와인의 매력에 한번 빠지게 되면 헤어나오기 힘들어요
경험해 볼수 있는 범위가 매우 넓어 매번 새로운 매력을 맛 보실 수 있을거에요
프랑스 와인 뿐 아니라 이탈리아와인도 한번 경험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누구나 이탈리아 와인의 마니아로 만들어 버릴 수 있을만큼의 매력적인 와인들이 많답니다
오늘도 즐겁게 읽으셨길 바라면서 요리하는 강아지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음식이야기 > 술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양과 땅의 자식인 와인의 이야기 - 세계의 대표 레드품종 (2) | 2023.01.20 |
---|---|
오늘의 비가 내일의 위스키가 된다 - 미국의 버번 위스키이야기 (4) | 2023.01.20 |
천상의 물보다 맛있는 지상의 와인 이야기 - 다양한 포도품종 (0) | 2023.01.19 |
위스키 어렵지 않아요 - 매력적인 위스키의이야기 (0) | 2023.01.18 |
와인의 색다른 시각 - 오해와 진실 (0) | 2023.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