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리하는 강아지 입니다 :) 오늘은 캐나다의 위스키 이야기와 위스키에 얽힌 재미난 인물들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오늘도 달콤 쌉싸름한 시간 되시길 바라며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캐나디안 위스키
캐나다의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다음으로 세계 2위의 위스키 생산국이지만 사실 그리 눈에 띄지 않죠
캐나디안 위스키의 역사는 미국 위스키 역사와 깊은 관계가 있는데요
미국의 금주법이 캐나다의 위스키 산업에 날개를 달아주었어요
미국의 증류소에서 더이상 위스키를 공급 받을수 없게 되자 밀수업자들이 국경을 넘어서 캐나디안 위스키를 들여온건데요
캐나디안 위스키는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캐나디안 위스키가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 역시 미국이고 판매도 미국에 맞춰져 있다고 해요
가격이 낮아도 가격대비 가장 훌륭한 품질을 자랑하는 위스키에요
캐나다의 위스키는 라이 위스키라고도 불리는데요
호밀로 만든 라이 위스키처럼 전통적으로 캐나디안 위스키에 호밀을 주로 사용했었어요
동쪽의 경작지가 호밀재배에 적합했기 때문인데요
지금도 호밀을 조금씩 사용하기는 하지만 서쪽에 다른 곡물을 재배할 수 있는 좋은 땅을 개척하면서 지금은 옥수수를 비롯한 다른 곡물을 주로 사용한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도 캐나디안 위스키를 라이 위스키 라고 부르곤 있죠
캐나다 최초의 위스키로 알려진 몬트리올의 양조장에서 생산된 위스키는 럼을 생산하던 증류기를 들어와 생산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1861년 남북전쟁 이후 본격적으로 미국에 캐나디안 위스키가 수출되었고 미국에서 캐나다 위스키의 소비가 크게 증가했어요
시그램 seagram 제이피 와이저 J.P.Wiser’s 코비corby 하이람 워커 hiram walker 등의 브랜드가 이때 성장했다고해요
하이람 워커의 캐나디안 클럽 위스키는 미국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지만 아메리칸 위스키 업자들의 반발로 캐나다산임을표기해야 했는데요
이후 캐나다 위스키에 캐나디안을 표기하기 시작했는데 오히려 캐나디안 위스키라고 위조한 위스키 들이 생길 정도로 인기있는 상표가 되었다고 해요
하이람 워커는 유명한 갱단두목인 알 카포네도 이증류소의 단골고객이었다고 해요
캐나디안 위스키는 버번위스키와 비슷하지만 깊은 맛과 고급스러운 향보다는 쉬운 음용성을 추구한다고 해요
모든 위스키가 거의 블렌디드 위스키 이고 호밀 함량이 미국보다 대체로 높은 편이죠
1890년 위스키를 최소 3년 숙성 해야하는 법을 발표하였고 최초로 법적 캐스크 숙성을 하기 시작한 위스키가 캐나디안위스키 라고 해요
Crown Royal
크라운 로얄은 1939년 엘리자베스 여왕, 조지6세가 캐나다에 방문했을 때 만들어진 위스키에요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300가지의 위스키를 블렌딩 하여 만들어진 것이 처음의 크라운 로얄 이었어요
엘리자베스 2세와 에든버러 공작 필립과의 결혼식 때 진상품으로 바쳐진 위스키 이기도 해요
짐 머레이가 2016년 뽑은 최고의 위스키 중 하나이죠
오크통향의 부드러움과 풍미는 버번 위스키 만큼 길게 남는 여운을 가진 캐나디언 위스키를 대표하는 맛이기도 해요
Blackvelvet
라이위스키의 함량이 높은 블렌디드 위스키 인데요
3~6년정도의 숙성 정도를 가지고 있고 캐나다 국민 위스키중 하나에요
부드러운 맛과 검은 라벨로 유명한데요
원래는 블랙라벨 이라는 이름으로 출시 될 예정이었지만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해요
블렉벨벳 리저브 8년은 1991년 출시되었고 8년을 숙성하는 블렌디드 위스키에요
호밀, 보리, 옥수수가 섞인 전형적인 캐나다 위스키에요
위스키의 재미난 이야기들
타우저
1964~1987
글렌터렛 증류소 입구에는 타우저의 동상이 있어요
증류소에서 곡물을 지키는 일을 했던 친구인데요
자신이 죽인 시체를 증류기 아래에 가져다 놓았는데 그 수가 엄청나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고해요
타우저는 매일 위스키를 조금 탄 우유를 먹고 쥐를 잡으로 나갔다고 해요
23년동안 놀라운 사냥 실력을 보여준것이 위스키 덕이었다는 사람들의 말이 있다고 하네요
글렌터렛은 유명인사인 타우저의 모습을 담은 라벨을 붙인 위스키 병을 만들기도 했어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증류소 고양이 이긴 하지만 지금도 스코틀랜드에서는 증류소 마다 마스코트처럼 키우는 고양이가 있다고해요
글렌터렛은 영국 고양이 보호단체인 캣츠 프로텍션 스코틀랜드 지부와 공동으로 타우저의 후계자를 선정하는 행사를 열고 있는데 언론을 통해 전국에 보도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행사라고해요
연간 12만명의 방문객을 맞이하고 훌륭한 후계자를 고르기 위해 고양이 심리학자가 후계자 선정 행상에도 참가하기도한다고해요
잭다니엘
1849~1911
잭대니얼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는 6살인 잭을 이웃집에 맡겼어요
잭은 그곳에서 도망쳐 댄콜 이라는 루터파 목사에게로 갔는데요
목사는 여유 시간에 술을 만들었는데 잭이 그의 노예 였던 니어리스 그린에게 증류기술을 배웠다고 해요
잭이 그 증류소를 인수 하였고 1866년 정식으로 등록하였어요
미국 최초의 정부 공인 증류소가 탄생 하게 되었죠
그당시 잭 다니엘을 둥근 병을 사용했는데 1895년 한 영업 사원이 네모난 병을 제안했고 현재 네모난 병은 잭 다니엘스위스키의 상징이 되었죠
병에 적혀진 old no.7의 의미는 아직도 미스테리 라고 해요
잭다니얼은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없었어서 조카에게 경리를 맡겼는데요
조카의 제안으로 돈을 금고에 넣어 보관했고 비밀번호를 두 사람만이 알고있었는데요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잭이 화가나 금고를 발로 차는 바람에 엄지 발가락에 금이 가고 그 사건으로 인해 상처가 악화되어잭은 5년뒤 세상을 떠나게 되었죠
이니어스 코페이
1780~1852
1780년 프랑스 칼레에서 태어난 아일랜드 사람인 그는 증류주에 관심이 많아 1824년에 더블린에 있는 증류소를 매입했어요
패턴트 스틸 또는 그의 이름을 따서 코페이 스틸이라고도 부르는 새로운 증류기를 발명했는데요
코페이는 로버트 스타인이 발명한 증류기를 개량해서 증류 기둥을 2개로 만들었고 덕분에 몰팅 하지 않은 곡물을 연속적으로 증류할 수 있게 되었어요
증류액에 거슬리는 맛이 덜해 지고 증류기를 관리하기도 편해서 전통적인 단식 증류기 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것이 연속성 증류기의 장점이죠
아일랜드 사람이 발명했지만 연속식 증류기는 아일랜드에서 그다지 큰 관심을 끌지 못했고 오히려 스코틀랜드 사람이 그혜택을 누렸는데요
그로 인해 스카치 위스키가 아이리시 위스키를 앞지르게 되었죠
오늘은 캐나다 위스키의 이야기와 위스키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들을 해보았는데요
위스키는 전문가들 만이 어려운 용어를 써가며 이야기하는 어려운 술이 아니에요
위스키를 마시면서 느꼇던 것을 이해하고 각자의 감각을 이용해 해석할수 있으면 된거죠
여렵기만 한 술이 아닌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매력적인 위스키에 쉽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해요
오늘도 요리하는 강아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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