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리하는 강아지에요 :) 최근들어 인기가 더욱더 급부상한 내추럴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내추럴 와인으로 인해 일반 와인들이 얻게 된 오해부터 내추럴 와인 이외에도 오가닉와인은 머고 바이오다이나믹 와인은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와인에 대한 오해와 재미난 이야기들을 시작해 볼께요 :)
최근 와인 업계에서의 트렌드는 내추럴 와인이죠
오가닉 이랑 비슷한 개념인 내추럴 와인은 익숙한 말이기도하고 대중에게 쉽게 어필이 가능해 와인의 시장은 급 성장 하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2020년 부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에요
바이오다이내믹 와인 과 오가닉 와인이라는 인증 제도가 있는데요
와인의 오가닉은 국가와 기관마다 기준이 다르고 통일된 가이드라인이 없어요
반면 바이오다이내믹 와인은 아주 엄격한 인증 제도와 가이드 라인에 따라 생산하는데요
내추럴 와인이 먹어보고 싶으시다면 바이오다이내믹 와인을 먼저 드셔 보시는 것도 좋아요
바이오다이나믹 농법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은 친환경 농작물 재배방법으로 유기농법 보다 좀더 발전한 방법인데요
토양과 천연요소가 가진 힘을 최대한 활용하여 포도나무가 잘 자라게 하는 방법이에요
오스트리아의 철학자 루돌프 슈타이너가 1924년 농부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강연한 내용과 그의 연구에 바탕을 두고있는 농법인데요
예를들어 병충해를 치료하기 보다 병충해가 발생하게 된 불균형상태를 균형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는것에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생각하면되요
오직 적당량의 천연비료만 뿌려서 포도나무를 튼튼하게 하고 토양에 영양을 공급하며 기생충의 발생을 막아요
기본적으로 오가닉 농법은 화확 농약과 제초제 사용을 제한하고 양조 과정에 불필요한 개입을 금지하며 이산화황 사용을최소화 하는등을 기본으로 하는데요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은 이 개념을 더 뛰어넘는 농법인것이죠
달과 행성의 움직임에 따라 만들어진 달력을 바탕으로 농사를 계획하는데요
과일의날, 꽃의날, 잎의날, 뿌리의날 로 나뉘어요
그날 성격에 맞게 농사 일정이 정해지는거죠
자연을 인간처럼 하나의 유기체로 생각하고 단순히 농약을 안쓰는 개념을 넘어서 포도밭 주변환경과 함께 공존하는 법을모색한 농법이에요
달의기운에 따른 농법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은 달이 물과 식물에 끼치는 영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요
뿌리에 좋은 시기, 잎과 꽃, 과일에 좋은 시기가 각각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밭갈기와 퇴비 뿌리기는 달의 기운이 하강하는 기간에 하고 수확은 달의 기운이 상승하는 기간에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하죠
달의 기운 상승과 하강은 달이 차오르고 이지러지는 것을 뜻하는 달의 위상과는 다른 개념이에요
농부는 달의 운행 그리고 뿌리, 잎, 과일 등 그날의 상징에 대해 상세히 기록 해놓은 태음력을 사용해요
와인 시음도 이 달력을 참조하여 길일을 정하기도 하죠
소뿔 거름
정해진 용법으로 만든 거름만을 사용하는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은 가장 유명하고 또 널리 이용되는 방법인데요
소의 거름을 소의 뿔속에 넣고 땅에 묻어 겨울을 지낸 것을 비료로 사용하는 거에요
땅속 생물의 활동에 도움을 주어 포도나무 뿌리가 잘 성장하도록 돕는 게 목적이죠
다음 해 봄에 발효된 소똥을 물에 풀어 저은후 포도밭에 뿌려요
자칫 미신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바이오다이나믹은 신기하기도 재밌기도 한 방법이죠
데메테르 인증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의 국제 인증마크는 독일의 유기농 인증 기관인 데메테르 인증 마크에요
유기농법과 동일한 재배법에 달 , 태양, 행성의 움직임과 그 영향을 고려한 달력에 따라 방제작업 및 포도나무 손질을 해야 해요
비오디뱅 인증마크
1996년 국제 바이오다이나믹 농업 포도농조합에서 만든 비오디뱅 인증마크는 프랑스 유기농 인증기관인 에코서트에서인정한 바이오다이나믹 와인에 발급되는데요
이 인증마크는 프랑스의 유명 와이너리에서 일부 채택하고 있어요
농약에 염증을 느낀 소비자들이 갈수록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으로 생산된 와인을 찾지만 이 농법을 도입한 와이너리는 극소수에 불과해요
대표적으로 니콜라졸리 의 도멘쿨레드세랑 coulee de serrant 브르고뉴 에서 가장 유명한 로마네 콩티 romanee conti가 대표적이에요
유기농법
유기농 와인이라는 말보단 유기농 포도로 만든 와인이라고 해야하는 유기농법은 포도를 재배하는 농사법중 하나인데요
화학 비료 , 제초제, 살충제 등을 사용하지 않아야 유럽의 유기농 인증 마크인 ABagriculturebiologique마크를 받을수있어요
밭에 유황을 뿌리는 것은 허용되지만 일반농법에 비해 사용량을 줄여야 해요
일반 재배의 포도밭을 인증된 유기농 재배로 전환하는데 3년이 필요하죠
와인 양조과정은 다른 농법과 동일해요
AB인증마크가 있다고 더 좋은 와인인것은 아니란 뜻이죠
단지 토양에 덜 해롭고 건강에 덜 해로운 와인이라는 뜻이에요
유기농법은 훨씬 더 많은 주의와 작업, 인력, 비용이 들어가요
토질이 나쁜 곳에서는 적용하기 어렵죠 하지만 유기농법을 지속하면 영양분과 미생물이 풍부하고 건강한 토양을 유지할수있어요
내추럴 와인의 오해
내추럴 와인을 내세울때 어떠한 화합물 첨가물도 넣지 않는 와인 이란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꺼에요
마치 내추럴 와인이 아닌 일반 와인들은 건강 하지 않다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하고 쉽게 오해를 사기도 하죠
일반 와인에 비해 내추럴 와인은 숙취가 아예 없다는말도 들은적이 있는데요
사실 이건 어디까지가 100% 사실이라고 말하긴 힘든 부분이에요
내추럴 와인에 넣지 않는다는 이산화황은 산화와 부패를 막아주는 대표적인 보존제에요
오래 숙성하는 스타일의 와인에는 이산화황을 안 넣을 수가 없죠
이산화황을 넣지 않는 와인은 대개 아주 신선하게 유통해 바로 마셔야 하는 스타일 이 대부분이에요
이산화황이 없는 와인은 보관을 아주 잘해야 하는데요
그러니 외려 안전한걸로 따지자면 소량의 이산화황을 넣은 와인이 더 안전하다 볼수 있겠죠
사실 보관과 운반중에 생긴 와인 맛과 향의 결함을 일반 소비자들이 알아내기란 쉽지 않아요
대부분 판매자들은 내추럴 와인이기 때문에 그런 맛과 향이 난다고 말을 하죠
하지만 대부분 내추럴 와인에서 자주 발견된다고하는 특정한 맛은 대개 결함에서 오는 경우가 많아요
모든 와인이 오가닉 농법으로 생산되면 당연히 좋겠지만 사실 그것은 불가능에 가까워요
환경에는 좋겠지만 농약 없이 대규모 생산을 하는것은 사실 힘들죠
화학 농약을 아예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한으로만 사용해 오가닉 농법으로 포도 농사를 짓기에 좋은 지역과 와인 스타일은 사실 정해져 있어요
프랑스 알자스가 대표적인 곳인데요
알자스 지역은 생산하는 와인 가운데 오가닉 혹은 바이오다이내믹 인증 와인의 비율이 높은 지역이에요
프랑스 알자스 지역은 보주산맥이 비와 바람을 막아 기후가 매우 건조하고 서늘해서 겨울은 아주 춥고 봄과 가을은 선선하고 여름은 어느정도는 따뜻하지만 건조해요
병충해를 입지 않을 탁월한 조건인거죠
농약 없이도 품질 높은 농사가 가능한 지역인거에요
바이오다이나믹의 경우 인증을 받으려면 3년 3개월에 걸친 교육과 까다로운 검증을 받아야해요
지켜야 하는 규정도 많고 포도밭의 생태계를 완전히 바꿔야 해서 따라오는 위험도 감수하고 비용도 많이 들어요
그럼에도 포도밭 토양의 상태가 더할 나위 없이 건강해지고 좋아지며 포도의 맛 또한 생생하게 살아있는것을 경험 할 수있어 이를 경험해본 와인 생산자는 다시 전으로 돌아가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내추럴 와인의 트랜드가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이를 마케팅 수단으로만 이용하고 소비자들에게 잘못 전달하려는 판매자들 또한 많아진거 같아서 주의할 필요가 있는거 같아요
내추럴 와인도 술이다
술은 기본적으로 건강에 나쁘죠 굳이 내추럴 와인이라고 더 건강에 좋다고 표현하기는 힘들어요
내추럴 와인이 숙취가 아예 없는것은 아니라는 거에요
사람마다 체질 차이가 있기 때문에 사실 아직 결론적으로 증거가 나온적은 없어요
오히려 반대로 숙취가 더 심하다는 사람도 존재하죠
환경에 이로운 내추럴 와인
내추럴 와인은 높은 비율로 지역 토착 품종을 사용해요
내추럴 와인으로 전환하는 농지가 늘어나면 점점 사라져 가는 다양한 포도 품종의 매력을 보존 할 수 있죠
내추럴 와인은 농약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적인 지역의 잡초, 들꽃, 자연 허브들이 함께 자라게 되요
이 자체로 지역 생태계의 종 다양성을 보호 할수 있게되죠
또한 토양이 산성화 하는것을 최소화 하기 때문에 흙속에 다양한 미생물과 지렁이 처럼 유익한 생물들이 많이 살게 되고자연 자체의 순환을 더 돕게 되요
그리고 제초제로 인해 표면에 흙이 다 드러난 땅에 비해 자연적인 농업을 하면 비가 올 때마다 토양이 쓸려 나가는 것을막을 수 있어요
너무 가물 때는 잡초와 들꽃 허브가 지표를 덮어 수분 증발을 막아주고 비가 올 때는 흙이 쓸려 나가는것을 막아주죠
사실 선진국의 농약과 비료는 모두 굉장히 저독성으로 만들어져요
비료나 농약, 제초제를 쓴 작물이라고 해도 소비자들에겐 사실 해는 없어요
하지만 농축된 농약과 제초제를 희석하고 분무하는 농부들은 아직도 중독의 염려가 있어요
이런 농부들 까지 보호할 수 있는 자연적인 농사법인 거죠
내추럴 와인은 각국의 사라져 가는 토착 와인 품종들을 보호하고 다양한 와인 양조 방법과 문화를 보존하는 부분에서도의미가 있어요
아직도 다양한 오해가 존재하지만 분명 여러면에서 득이 되는 점이 존재하는 와인인건 분명한거 같아요
내추럴 와인으로 인해 일반와인들이 가지게 된 오해도 많지만 내추럴 와인을 더 좋아보이게 만들기 위한 마케팅 전략 때문에 일반 와인들에게 잘못된 인식또한 생기는듯 해요
머가 더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각자가 가진 장단점이 존재하는 듯 해요
마케팅을 위해 소비자들을 속이기 보단 좀더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들을 전달하는데에 초점이 맞춰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오늘도 즐겁게 읽으셨길 바라며 요리하는 강아지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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