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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술이야기

와인은 식탁위에서 가장 빛난다 -프랑스 부르고뉴

요리하는 강아지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강아지 입니다 :) 오늘은 프랑스와인의 본고장 이라고 불리는 부르고뉴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햇는데요 

다소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최대한 즐겁게 풀어내려고 노력해봤어요 

오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라면서 부르고뉴의 와인이야기를 시작해볼께요 :)

 

와인의 영혼 부르고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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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뉴는 세계 와인의 영혼이라 불리는 곳이에요 

파리에서 차로 4시간 거리에 있는 부르교뉴는 프랑스 내륙에 위치한 터라 육로 이동수단이 발달하지 못했던 당시 와인이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죠

부르고뉴의 와인은 화이트는 샤르도네 레드는 피노누아 품종으로 거의 만들어 지는데요

서로마가 멸망하고 세력을 쌓은 프랑크 왕국의 카롤링거 가문에서 태어나 왕이된 샤를마뉴는 부르고뉴 와인을 각별히 사랑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원래 레드와인을 즐겨 마셔 항상 수염이 붉게 물들었다고 하는데요

왕비가 레드 대신 화이트 와인을 마셔보라 제안했고 그때부터 포도밭에 청포도를 많이 심었다고 해요

부르고뉴 와인을 마셔보면, 인접한 포도밭에서 같은 포도 품종과 양조 방법을 사용해 만들었어도 맛과 향에 엄청난 차이가 느껴지는데요

수도사들의 면밀하고 체계적인 포도밭의 연구를 통해 토양과 지형의 차이가 있다면 포도의 맛과 향이 달라진다는걸 알게되었어요 

지금의 떼루아 개념을 만들어 낸것이죠

지금의 부르고뉴 와인이 있게된건 수도사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지리적인 위치로 인해 훌륭한 와인이었음에도 프랑스  유럽 전역에 알려지지 못했어요

부르고뉴 와인이 알려지기 시작한건 육상 교통이 발달하고난 뒤인 18세기가 넘어서였죠

이후 부르고뉴 와인은 4대에 걸처 부르고뉴 공국을 통치했던 발루아 왕가에 의해 더욱 발전했어요

와인의 품질에 신경을  가메 품종 대신 피노누아 품종을 장려했고 비료 사용을 줄이고 생산량을 높이기 보단 품질 좋은와인 생산에 집중하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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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쪽  지역에 위치한 아비뇽이란 도시는 교황의 와인이라고 알려진 유명한 샤토네프  파프 와인의 생산지 인데요

아비뇽의 북쪽에 부르고뉴가 위치하고 있어요

아비뇽의 모든 교황과 추기경은 부르고뉴 와인과도 사랑에 빠졌었는데요

추기경들은 부르고뉴 와인과 함께 하지 않으면 도저히 로마에 갈수 없다 라고 말했을 정도로 부르고뉴 와인을 사랑했다고 해요

 

북부의 서늘한 대륙성 기후부터 남쪽의 온화한 대륙성 기후까지 부르고뉴의 기후는 매우 다채로운데요

기온과 일조량이 매우 중요하여 포도밭의 방향에 따라 포도 품질에  차이가 존재해요

부르고뉴의 토양도 역시 매우 다양한데요

샤블리 지역의 경우 해양 화석이 풍부한 키메르지안 점토 토양이 많고 나머지 지역은 점토와 석회암이 섞여 있어요

샤블리 지역은 원래 바다 였다고 하는데요

화이트 와인 산지로 유명한 지역인데 샤르도네 품종으로 화이트 와인을 만들어요 

북쪽의 서늘한 지역으로 굴이 유명한 지역이기도 해요

 

샤르도네 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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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뉴의 화이트 와인은 샤르도네 품종으로 만드는데요

부르고뉴 전체 포도밭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죠

샤르도네는 서늘한 기후 부터 온화한 기후, 따뜻한 기후 지역 모두에서 탁월한 품질을 자랑해요 

샤르도네는 저가에서 부터 수십년간 진화하는 프리미엄급 와인까지 다양한 범위의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데요

다양한 기후에서 적응을 잘하는 하얀 백지 같은 품종이라고 생각하면 되요 

중성적인 매력을 지녔고 한가지 색을 가진 포도 품종이 아니죠

다재다능한 매력의 샤르도네는 날씨마다 다양한 풍미를 가지게 되요

서늘한 기후에서는 감귤류 계열의 풍미와 시트러스의 풍미를 가지고 온화한 기후에서는 핵과일의 풍미를 지니며 따뜻한기후에서는 열대과일의 풍미를 내뿜는 품종이에요

그래서 샤르도네는 냄새만으로도  포도가 자란 지역의 날씨를 유추해 볼수 있어요

또한 장기 숙성도 가능한 품종이어서 매우 좋은 품질 또는 뛰어난 품질의 와인은 장기 숙성도 가능하답니다

 

유일한 오크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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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와인과 어울리지 않는 주로 레드와인에서만 하는 오크숙성을 샤르도네는 선택에 따라 하기도 하는데요

보통 화이트와인에서 오크향이 느껴진다면 샤르도네 품종일 가능성이 높아요

젖산 발효, 앙금접촉, 오크 숙성  가능한 화이트품종 이에요

그래서 가끔 샤르도네 와인을 보면 오크숙성을 하지 않았다는걸 라벨에 따로 표시해놓기도 한답니다

 

프랑스 부르고뉴의 샤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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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와인
프랑스

샤르도네는 부르고뉴를 대표하는 주요 화이트 품종인데요

북쪽으로 샤블리의 서늘한 기후 포도밭에서 부터 온화한 기후의 코트 도르를 지나 남쪽의 마코네 까지 연결되어 남쪽으로  뻗어나가요

샤블리 지역의 경우 오로지 샤르도네 로만 화이트와인을 생산 할수 있는데요

샤블리의 와인은 굴과 잘어울리는 와인으로도 유명해요

샤블리는 오크 숙성 하지 않은 섬세한 샤르도네의 대표 주자로도 유명하죠

서늘한 기후로 인ㄴ해 산도는 높고 사과, 레몬, 젖은 돌의 풍미를 지닌 드라이 와인을 생산해요

이지역의 골치거리인 서리는 와인 생산양을 제한 하기도 하는데요

대부분의 샤블리 생산자들은 비활성 용기를 사용해 서늘한 기후의 섬세한 과일 풍미를 그대로 보존하는것을 선호해요

샤블리 AOC라고 하는 등급 명칭은 프리미에 크뤼 , 그랑 크뤼  나뉘는데요

샤블리는 빌라주 단위등급 명칭이며 프리미에크뤼는 1등급이라면 그랑크뤼는 특등급으로 제일 높은 등급을 나타내요

이런 최상급의 와인은 주로  남향이나 남동향의 구릉에 위치한 포도밭에서 나와요

 

코트도르 

프랑스 와인

황금의 언덕이란 뜻의 코트도르는 북쪽의 코드드뉘와 남쪽의 코드드본으로 나뉘어요

코트 도르의 기후는 온화하고 샤블리 와인보다  완숙된 과일 풍미가 발현이 되요

코드드 뉘는 파워풀한 피노누아 생산으로 유명하고 코트드 본은 보통 과일 풍미가  풍부한 스타일의 피노누아 레드 와인도 생산하지만 최고의 샤르도네 산지로도 유명해요

이지역은 브루고뉴 최고의 화이트 와인 생산지역인데요

꼬르똥 샤를마뉴의 미네랄  뫼르소  웅장하고 둥근 느낌 , 뿔리니 몽라셰의 신선함과 샤싸뉴 몽라셰의 파워풀함 몽라셰의 화려함까지 다양한 샤르도네의 아로마를 가지는 와인을 만들어요

 

마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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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르고뉴 남부의 마코네 하부 지역은 소박한 과일 풍미를 지니고 대부분 오크 숙성 하지 않은 와인의 산지인데요

레드와 화이트 모두 생산하지만 전체 와인 생산량의 2/3 화이트 와인일 정도로 화이트 와인의 명산지로 알려져 있어요

샤르도네가 가장 흔하게 재배되는 품종이에요 

푸이 퓌세 주변의 가파르고 양지바른 언덕은 농축된 핵과일 풍미를 지닌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죠

 와인은 종종 오크통에서 발효 되서 바디감과 복합적 풍미를 지니게 되요

 

피노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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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누아는 재배하기 쉽지 않지만 수요가 많은 품종이에요

대부분 피노누아는 어릴때 마시기 좋은 상큼한 과일 풍미를 지녔는데요

피노누아는 껍질이 얇은 적포도 품종이에요

지나치게 따뜻한 기후에서는 포도가 신선한 과일 풍미를 잃어 매력없는 익힌 과일 풍미가 나게 되죠

포도가 천천히 당분을 축적할  있는 환경 조건에서 고유의 섬세한 아로마를 충분히 발현할  있기 때문에 서늘하거나온화한 기후대가 적합해요

부패와 질병에 취약한 품종이고 빈티지가 좋지 않을 때에는 양질의 피노누아를 소량 생산하는 것도 힘들때가 있어요

피노누아는 보통 단일 품종으로 와인으로 생산되요

대부분의 피노누아는 어리고 과일 풍미가 강할때 마시기 위해 생산되며 일부 좋은 품질의 와인은 병입 상태에서 복합적인 3 풍미를 발현 하여 장기 숙성이 가능하기도 해요

 

부르고뉴의 피노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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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뉴는 피노누아의 본고장 이지만 뛰어난 품질의 피노누아 와인을 생산하는 다른 지역 또한 많은데요

부르고뉴의 기후는 북부는 서늘하고 남부는 온화해요

피노누아는 충분히 완숙이 가능한 온화한 기후 지역에 적합하죠

브르고뉴 에서도 최상급 부지는 햇빛을  볼수있는 남향  남동향 언덕 지역에 위치하고  숙성에 적합한 농축되고 복합적 풍미의 와인을 생산해요

보통 탄닌은 약하고 산도는 높으며 신선한 붉은 과일 풍미를 지닌 가벼운 바디에서 중간 바디의 와인을 생산하죠

 

부르고뉴의 피노누아가 비싸므로 보급형 와인 산지로 뉴질랜드가 유명하기도 해요

뉴질랜드의 센트럴 오타고 에서는 프리미엄급 피노누아를 생산하고 말버러 지역도 피노누아 와인으로 유명해요 

센트럴 오타고는 남위도에 위치했음에도 뉴질랜드에서 가장 완숙되고 강렬한 풍미의 피노누아를 생산하는데요

산으로 둘러싸여 바다 미풍과 비로부터 보호를 받고  동안의 강렬한 햇볕과 시원한 저녁의 날씨로 인해 무거운 바디감과 중간의 탄닌을 가지고 두드러진 과일향을 가진 와인이 탄생하죠

북미의 오리건 지역또한 소량의 프리미엄급 와인을 생산해요

태평양에 노출된 입지 조건으로 캘리포니아 보다 서늘하고 온화한 기후로 피노누아 재배에 이상적인 날씨를 지녔어요 

그외에도 칠레의 다른 지역보단 좀더 서늘한 지역인 카사블랑카 밸리는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바다 미풍과 아침 안개의냉각 효과로 익힌 딸기 풍미의 피노누아 와인을 생산해요

칠레의 피노누아는 탁월한 가성비를 자랑하기도 하죠

그리고  남아공의 워커베이 지역 또한 남쪽으로 부는 강한 바다 미풍으로 인해 뛰어난 품질의 피노누아 와인이 생산되요

 

와인 생산지 답게 부르고뉴 에서는 와인이 어느 요리에도 흔하게 사용되는데요

뵈프 부르기뇽 이라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쇠고기 와인찜은 레드와인에 소고기를 각종 채소와 같이 넣고 오랜 시간천천히 조려 만든 요리에요

부르고뉴의 전통 요리이기도   요리는 굉장히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데요

레드와인에는 타닌 성분이 많아 고기 특유의 기름기를 잡아주고 조절해주죠

뵈프 부르기뇽에는 피노누아 와인을 많이 사용하기도해요

부르고뉴, 프랑스

부르고뉴는 수천년전부터 와인을 생산해온 지역이에요

거리 어디를 가도 쉽게 와인을 접할  있고 가장 프랑스적인 와인을 지칭하기도 하죠

와인은 식탁 위에서 가장 빛난다 

부르고뉴 사람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인데요

부르고뉴 사람들에게 와인은 이처럼 흔하고 편한 술이랍니다

 

오늘은 와인의 본고장 부르고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이렇듯 역사 깊은곳 자리잡은 부르고뉴 와인의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운데요 

프랑스 사람들이 와인에 가진 진심과 사랑을 느낄수 있는것 같아요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셨길 바라면서 요리하는 강아지였습니다 :) 감사합니다

요리하는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