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리하는 강아지에요 :) 오늘은 레드품종의 대표적인 포도품종 들과 그 포도품종들을 대표하는 나라에 대해이야기 해볼까 해요
각 나라별로 대표적인 포도 품종들이 존재하는데요
그 품종을 생각하면 쉽게 떠오르는 나라들 이기도 하죠
각 나라별 날씨와 특징을 가득 안고 있는 고유 품종들을 알아보고 그 와인들이 가지는 특성을 알아보아요 :)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래요 :)
시라Syrah/쉬라즈Shiraz
매혹적이며 강한 후추향과 육두구, 감초향에 부드러운 바이올렛 향이 느껴지는 시라는 품종만으로 만든 와인은 오래 숙성이 가능하고 풍미가 진해요
그르냐슈 품종과 블렌딩 하면 과일향이 풍부하고 마시기 좋은 와인이 탄생하죠
시라는 프랑스와 호주에서 고품질 와인으로 만들어지면서 와인애호가들에게 사랑 받는데요
시라는 두꺼운 껍질에 매우 진한 검은색을 띤 품종이에요
높은 타닌과 진한 색상, 블랙베리, 검은자두 같은 과실에 향신료 향이 특징인 품종이죠
프랑스 남부에서는 시라 라고 불리고 호주에서는 쉬라즈 라고 불리는데요
높은 장기 숙성력을 가지고 있어요
프랑스 북부론은 전 세계에서 가장 고품질의 시라를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특히 비오니에를 소량 블렌딩한 레드 와인이 그 명성을 떨치고 있어요
북부론의 화강암 토양에서 뛰어난 품질의 포도가 재배되죠
반면 석회토양 기반 지역에서는 재배가 힘들어요
호주의 바로사 밸리에서는 쉬라즈라 불리는 이 품종은 뜨겁고 건조한 기후 덕에 농축미가 풍기는 와인을 생산하는데요
북부론 보다 더 진한 색상에 높은 알콜의 풀바디 레드 와인이 만들어 지기도 해요
이지역은 올드바인 스타일이 많은떼요
필록세라를 피해간 산지가 많아요
50년이상 된 오래된 수령의 포도나무들이 많이 존재하죠
그로 인해 응축된 과일미가 느껴지는게 특징이에요
호주에서는 신선하고 프레쉬한 스타일의 쉬라즈 와인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일부 생산자는 쉬라즈로 스파클링 레드 와인도 생산하고 있어요
바로사 밸리 이외에도 멕라렌 배일, 이든 밸리가 잘 알려져 있고 론밸리와 유사한 매력을 보여주는 야리 밸리도 매우 매력적인 와인을 생산해요
헌터밸리의 쉬라즈는 북부론 스타일에 가깝고 색도 연한 편인데요
많은 구름과 높은 습도와 성숙기간에 내리는 잦은 비가 더운 기온을 완화시켜 주기 때문이에요
우리나라 에서도 많이 사랑받는 쉬라즈는 저렴한 가격대에서도 많이 만나볼 수 있으며 농밀하고 부드럽게 감싸는 질감이매력적이어서 많은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어요
비록 프랑스 북부 론이 원산지이지만 호주에서 가장 많이 식재되는 포도 품종인데요
까베르네 소비뇽처럼 최상급의 와인은 10년이상 병 숙성이 가능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병입 상태에서 가죽, 육류, 흙내음, 말린과일 등 복합적인 3차 풍미를 내뿜죠
프랑스는 주로 미디움 바디의 신선한 과일과 허브의 풍미를 드러내고 호주에서는 주로 풀바디의 완숙된 과일과 감초 풍미를 드러내요
호주는 유럽보다 훨씬 넓은 대륙을 가졌는데요
위도 때문에 대부분 포도 재배 지역이 따뜻하거나 무더운 기후에요
건조한 지중해성 기후가 높은 기온의 여름과 만나면 산불 위험 요소로도 작용하기 때문에 건조함을 해결하고자 포도밭은주로 강과 바닷가 주변 혹은 높은 고도에 밀집되어 있어요
호주의 쉬라즈는 카베르네 소비뇽과도 혼합해 와인에 부드러움과 바디감을 부여 하기도 하죠
호주의 쿠나와라 지역은 호주에서도 손꼽히는 와인 생산지 인데요
테라로사 토양에서 자란 품종은 우아하고 구조감이 좋으며 기분좋은 산도와 풍부한 미네랄을 가지고 있는게 특징이에요
여기서는 카베르네 소비뇽의 재배가 압도적이지만 쉬라즈 역시 널리 재배되고 있어요
칠레의 시라도 매우 매력적인 유칼립투스의 향을 가진 와인을 생산하는데요
숙성도와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는 와인이에요
마이포 밸리에서도 좋은 시라의 와인이 생산되고 있어요
칠레의 카르메네르
칠레가 아닌곳에서는 거의 자라지 않는 카르메네르는 칠레의 대표 품종중 하나인데요
카르메네르는 사실 보르도 품종이지만 낮은 생산성과 열매를 맺는 데 실패하는 질병에 취약하여 보르도 지역이 필록세라진드기로 황폐해진 후에는 자취를 감추었어요
1994년 칠레에서 메를로로 재배되던 적포도가 원래 카르메네르 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카르메네르가 등장 하게 되었죠
카르메네르는 칠레에서 카베르네 소비뇽과 함께 가장 많이 생산되는 품종중 하나인데요
완숙이 되려면 생장기가 길고 햇볕이 좋아야 해요
칠레에서도 센트럴밸리 의 가장 따뜻하고 햇살이 좋은 부지가 아니면 숙성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죠
주로 카베르네소미뇽 , 메를로 와 블렌딩 되요
카르메네르는 두꺼운 껍질에 일찍 싹이 트고 매우 늦게 열매가 익는데요
긴 성숙 기간 동안 쌓이는 포도의 높은 당도로 인해서 높은 알콜에 초콜릿, 후추, 블렉배리 등의 풍미를 보여주는 풀바디와인이 만들어지죠
서늘한 지역에서 덜 익은 포도로 와인이 만들어질 경우에는 초록피망이나 토마토 잎과 같은 톡쏘는 식물성 특징을 가져요
아르헨티나의 말벡
말벡은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중요한 적포도 품종이에요
카르메네르와 마찬가지로 말벡은 프랑스 남서부 토착 품종이지만 남미의 따뜻한 기후에 잘 적응해 왔죠
아르헨티나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지만 대부분은 멘도사의 높은 고도 지역에 식재되어 있어요
말벡은 사실 1885년 보르도에서 1등급 와인의 가장 많은 블렌딩 비율을 차지했던 품종인데요
현재는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으로 자리잡았죠
전형적으로 탄닌이 많고 검은 과일 풍미를 지니는 색이 진한 무거운 바디 와인이 되는데요
오크통에서도 숙성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제비꽃 향과 더불어 병 숙성 이후에는 말린과일, 육류의 풍미로 발전해요
프랑스에서는 현재 남서부 지역의 캬오르 라는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지만 아르헨티나와 비교했을 때 생산량은 미미해요
말벡은 카베르네 소비뇽 및 메를로와 혼합하는게 보통이지만 종종 단일 품종 와인으로도 생산되요
안데스 산맥 뒤에 자리잡은 아르헨티나 포도밭은 칠레와는 달리 서늘한 해풍의 영향을 받지 못하는데요
대신 계곡 지대의 좋은 토양과 높은 고도로 인한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 안데스 산맥의 빙하에서 녹아내리는 청정수등 양조용 포도 재배에 유리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어요
아르헨티나의 북부 지역은 포도밭이 고지대에 있고 깊은 모래가 많은 토양과 포도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긴여름이 특징이에요
남부의 경우에는 토양과 기후는 춥고 습한 겨울, 강한 바람, 덥고 건조한 여름과 같은 특별한 특성을 지녀 높은 산도와 뛰어난 산도를 자랑하는 와인을 생산하죠
아르헨티나의 멘도사 지역은 아르헨티나의 원탑급 와인 생산지 인데요
아르헨티나 와인 생산량의 70%가 이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어요
햇살이 좋은 멘도사 지역에서는 풀바디의 말벡 와인이 생산되죠
아르헨티나의 말벡은 은은한 초콜릿과 커피의 풍미가 느껴지고 다른 품종에 비해 탄닌이 부드러워 달콤하게 느껴지기도하는게 특징이에요
현재 아르헨티나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에 이어 와인 생산량 기준 세계 5위라고 해요
생산량 만큼이나 품질과 평판 또한 점점더 좋아지고 있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피노타지
프랑스 토착 품종인 카르메네르나 말벡과는 달리 피노타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의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에 맞도록 개발된 품종이에요
피노누아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유사한 붉은 과일 풍미를 지닌 와인을 생산하죠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기후가 덥고 건조하지만 벵겔라 해류의 영향으로 해안지역을 냉각 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서늘한 기운은 여름에 정기적으로 불어오는 남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온도를 몇도 이상 낮출수 있다고 해요
또한 산맥 지형이 두드러져 다양한 토양과 기후를 형성하고 와인양조자가 다양한 와인 스타일을 생산할수 있는 기반을제공하죠
피노타지는 스텔렌보스 대학 교수가 개발한 품종인데요
피노누아와 쌩쏘의 교배종이에요
피노누아의 가벼운 탄닌과 섬세한 붉은 과일향 그리고 가벼운 바디감 과 생쏘의 짙은색과 풍부한 탄닌과 과일맛이 합쳐진 종이에요
전 세계 타지역에서는 거의 재배되고 있지 않아 남아공의 차별화요소 이기도 한데요
케이프 블렌드 생산을 위해 종종 국제 품종과 혼합하기도 해요
피노타지는 작은 크기의 포도알에 높은 당도를 축적해요
높은 알콜의 와인이 만들어지고 타닌과 산도는 중간 정도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죠
두꺼운 껍질에 라즈베리 같은 붉은 과실과 블랙베리 등 검은 과실을 함께 보여주고 숙성이 진행 될 수록 커피 와 모카 그리고 정향과 같은 향신료 풍미를 보여줘
또한 바나나의 향도 느낄수 있는게 특징이죠
남아공은 6백만년전 생산된 화강암 토양을 가진 산지이기도 한데요
고대 화강암 토양은 미네랄 향을 만들어내죠
남아공 와인은 그래서 구대륙과 신대륙의 풍미를 모두 가지고 있기도 해요
남아공의 스텔렌보스 지역은 최고급 레드와인으로 명성을 얻기도 했어요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 , 케이프레드 블렌드가 대표적이며 남아공 고급 와인 생산의 중심지 이기도 하죠
더 서늘한 부지에서는 고품질의 소비뇽 블랑과 샤르도네를 생산해요
이처럼 같은 포도 품종이어도 각 나라의 토양과 날씨에 따라 다양한 맛으로 변화하고 새로운 풍미를 내뿜는 와인들이 탄생하는데요
와인속에 진리가 있다는 말처럼 와인안에는 이토록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들이 숨어있어요
대지의 노래 답게 다양한 개성을 뽐내는 와인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다음시간에도 즐거운 이야기를 가져오도록 할께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요리하는 강아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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