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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식재료이야기

한잔의 커피를 위해 전세계로 떠나요 - 세계의 다양한 커피 문화

요리하는강아지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강아지 입니다 :) 이번에는 세계의 색다른 커피문화와 특징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해요

커피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더욱 맛있는 커피를 즐겨 보시길 바래요

무한한 가능성을 담은 커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터키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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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유럽 커피와 아시아를 풍미한 향로까지 두가지를 모두 갖추고있어요

유럽 커피의 시조인 터키 커피는  역사가 무려 800~900 가량 되었어요

16세기경 예멘에서 당시 오스만 제국으로 전해 졌고 이후 네덜란드인이 커피를 유럽과  세계에 퍼뜨렸죠

1554 오스만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에 유럽 최초의 카페가 출연했어요

오스만 제국과 상당히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던 베네치아에서 시작해 이후 네덜란드인이 식민지에 커피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 유럽으로 원두가 전파 되었어요

터키는 아라비아의 가장 오래된 추출법을 보존하고 있는데요

이브릭 이라 불리는 작은 청동 주전자에 미세하게 분쇄된 커피가루와 물을 넣고 반복적으로 끓여 오리지널터키 커피를만들어요

터키는 커피 가루를 미세하게 갈기 때문에 대부분의 커피 가루가  밑바닥에 가라앉게 되요 

그래서 터키커피는 아주 미세한 고운 입자의 커피가루를 함께 마시게 되는데 이게 터키커피의 가장  특징이죠

강도 높게 볶은 원두를 사용하여 처음에는 매우 쓴맛이 나지만 조금 지나면 커피향을 만끽할수 있어요

보통 각설탕을 같이 넣어서 마시는데요 설탕을 얼마나 넣느냐에 따라 쓴맛,단맛,약간단맛 으로 나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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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커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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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터키 커피나 아라비아 커피는 정향, 육두구, 계피 등의 향료를 가미해서 마시는데요

터키에는 커피점을 치는 문화가 있어요

커피를  마신후 남은 찌꺼기가 그린 모양을 보고 점을 치는 것인데요 

심리학의 잉크반점 검사와 비슷하다고 해요

반드시 진한 커피여야 하고 설탕이나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선 안되요

마시는 사람은 오른손으로 커피잔을 잡고 잔의  쪽면으로만 마셔야해요

점을 치기 좋은 날은 화요일과 금요일 이라고해요

 

커피를 마실   마시지 말고 조금만 남겨놓은후에 커피잔 위에 커피잔받침을 덮어요 

그런후에 커피잔 받침을 살짝 흔들고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리고 무엇에 대해 점을 칠것인지 생각해요 

그다음 컵을 뒤집어 놓는데요

커피잔 받침을 테이블 위에 가만히 두고 잔이 식을때까지 기다려요

이때 잔위에 동전이나 반지 같은걸 올려두면  빨리 식고 불길한 징조를 없앨수 있다고 해요

잔을 열고 잔에 남은 커피가루로 점을 보면되요

 

보름달형 으로 남아있다면 신의 가호가 깃들어 있으니 목표한 대로 자신있게 밀고 나가라  뜻이구요

초승달형 으로 남아있다면 매사에 신중할것, 겸손하고 조급해 하지말고 인내심을 가질것 이란 뜻이구요

하트형으로 남았다면 마음을 추스리고 정성껏 자기를 가꿀것, 사랑하는 이가  나타난다 라는 뜻이라고 해요

해골형은 좋지않은 일이 닥쳐올것이니 난관을 극복하기위해 마음을 굳게 먹을것 이란 뜻이라고 하네요

 

터키의 커피점은 40 정도만 예측이 가능하다고 해요

 

터키사람들에게 커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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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잔을 같이 마시면 40년간 우정을 나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해요

이는 터키의 유명한 속담인데요

이처럼 터키사람들에게 커피란 얼마나 생활속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지를 알려주죠

아직까지 커피에 대해 신기한 종교 의식같은 것도 곳곳에 남아있어서 커피를 마실때 향을 피우고 목욕을 하고 향료를 뿌린뒤 커피 향을 맡는다고 해요 

다도 같은 느낌인거죠 

터키나 중동에서 손님을 집에 초대하여 커피를 내놓는건 진심 어린 환대를 뜻한다고 해요

이처럼 터키 사람들에게 커피는 단순한 커피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듯 해요 

 

베트남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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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고품질의 스페셜티 커피에 중점을 두고 로부스타를 생산해요

전세계 커피 생산국에 미치는 영향력또한 큰데요

세계에서 두번째로 커피를 많이 생산하는 국가이고 대부분의 커피를 손으로 수확해요

1857 프랑스가 베트남에 커피를 가져왔고 처음에는 농장 모델을 따라 재배했다고 해요

중부 고산지대인 부온마투옷 지역에서 재배하다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중단되었고 전쟁이 끝난뒤 수익과 생산이 감소 되었어요

1986 도이모이 개혁이 있었는데요

개인이 기업을 인수해 상업 농작물을 생산할  있도록 허가하는 정책이었어요

1990 엄청난 수의  기업이 베트남에 생겨나게 되었고 다수가 커피를 대규모로 생산하는데 중점을 두었죠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세계 2위의 커피 생산국으로 부상하여 전세계를 커피 과잉 공급으로 몰아갔고 뒤이어 가격 충돌이일어났어요

베트남이 아라비카가 아닌 로부스타를 생산하지만 여전히 아라비카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대규모 구매자들이품질좋은 제품보다 상업적 상품을 원하기 때문이죠

여전히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베트남 커피는 최근에는 아라비카로 변환하는 추세지만 고도가 부족하여 품질을 높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요

베트남은 대규모 산지가 여러곳이고 다국적 기업의 통제를 받아 생산 이력제를 확인 할수 있지만 고품질의 로트는 찾기어렵다고 해요

 

베트남의 카페는 코피티암 이라고 부르는데요 

음료와 식사를 판매하는 동남아식 커피 하우스를 의미해요 

카페라고 쓰여있지만 식당과 비슷하죠

베트남은 로부스타 품종의 최대 재배 지역이고 이로 인해 인스턴트 커피 제조 산업이 발달했어요

인스턴트 커피 원재료를 가장 많이 공급하는 국가이기도 하죠

베트남 커피는 원두를 로스팅하는 과정에서 버터를 넣는데요

프렌치 등급으로 로스팅하고 여과방식으로 추출하여 연유를 넣고 달게 마시는 습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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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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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커피 포트인 카페핀은 중국인들은 띠띠진 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카페핀은 베트남에서 커피를 추출할때 사용하는 기구에요

중국에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를 발음 할때 띠띠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띠띠진이라고 부르는거죠

프랑스식 여과 기구의 일종인데 커피를 한방울 한방울 천천히 커피  안으로 흘러내리는게 특징이죠

추출에  10분정도 소요되는 느린 추출방식 이에요

 

예멘의 커피

 

예멘은 상업용으로 커피를 생산한지 오래됬어요

예멘은 커피 품종과 계단식 , 커피 공정과 무역까지 다양한 개성을 가지고 있죠

거칠고 복합미가 있고  쏘는 특이한 커피로 유명한데요

거칠고 살짝 발효한 과일맛이 느껴져요

커피는 높은 고도의 계단식 밭에서 자라고 커피나무를 건강하게 키우려면 추가 관개 시설이 필요해요

비옥한 토양이 흔치 않고 (예멘은 3% 땅만 농업에 적합하다고 해요) 물도 아주 적어서 한정된 생산과 상당히 높은 생산 비용 때문에 커피 가격이 높아요

모든 생산자가 극소량의 커피를 재배하고 손으로 수확하지만 선별해서 따는 작업이 능숙하지 않고  익거나 농익은 과육도 종종 수확해요 

수확 후엔 열매를 통째로 햇볕에 말리는게 일반적인데 농가의 지붕에서 말리기도 한다고 해요

지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서 균일하게 마르지 않고 발효 되거나 곰팡이가 피는등 결점이 생기기도 하죠

2015 내전으로 인해서 수출량이 절반 이상 떨어졌는데요

에티오파아 커피에 가짜 라벨을 붙여 파는 경우가 늘고 있고 시중에 나온 예멘 커피 상당수가 기존 수요를 맞추려고 하다보니 가격이 높아 진다고 해요

 

예멘 커피를 찾는 이유중 대다수는 톡쏘는 매력의  때문인데요 

이는 공정 과정의 결함으로 생긴다고 해요

 

모카 라는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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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모카mocha 예멘에서 커피를 수출하는 항구를 지칭하는 용어였어요

 철자가 moka 바뀌었고 예멘에서 생산하는 진하고  쏘는 커피를지칭하는 의미로 사용되었죠

예멘산 커피를 자바산과 혼합해 모카 자바 블렌드도 탄생 했는데요

원래의 뜻과는 다르게 많은 로스터가 혼합한 커피의 원산지가 아닌 자신이 만든 특정 블렌드의 맛을 설명할때 쓰는 양식적인 용어로 변질 되었다고 해요

지금의 모카는 핫초콜릿과 에스프레소를 혼합한 음료를 지칭하기도 하죠

 

키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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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쉬르는 Qishr,Qesher 라고 표기하는데요 커피를 생산하면서 나오는 부산물이에요

건조 상태이나 로스팅을 거치치 않은 커피 열매에서 떨어져 나온  껍질을 말해요

예멘 사람들은  껍질을  처럼 우려서 커피의 형태로 즐기는 경우가 많아요

중앙 아메리카에서도 카스카라cascara라고 부르는 같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카스카라는 카쉬르 처럼 과육과 건조한 껍질이 아니라 말린 커피 열매 과육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 이라고 해요

 

인도네시아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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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네덜란드인에 의해 당시 자바섬에 커피가 들어왔는데 일찍  자바커피는 최고급 커피의 대명사였어요

과거에 심은 원두는 전부 아라비카 품종이었는데요

커피 녹병이 인도네시아 자바섬 수많은 지역을 덮치는 바람에 커피나무 재배 농가들이  손실을 입었어요

그래서 리베리카 종을 심으려 했지만 마찬가지로 녹병에 시달렸고 ,이후 네덜란드인이 병충해에 강한 로부스타 품종을들여왔지만 맛이 아라비카에  미쳤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커피는 예전의인기를 되찾을수 없었죠

인도네시아 커피 하면 만델링을 떠올릴수 있는데요

수마트라 섬에서 생산되어 수마트라커피 라고도 불려요

풍부한 , 쓴맛, 깔끔함을 고루 가지고 캐러멜 느낌에 약간의 박달나무 향도 느껴지죠

묵직하고 강한 느낌이 있어 남성의 커피 라고 불린다고 해요

 

만델링 중에서도 골든 만델링은 원두를 직접 손으로 골라내어 결점이 없는 반짝반짝 빛나는 원두인데요 

최고급 만델링은 P.W.N 인증을 받아요 

 

올드 브라운 자바

 

자바의 일부 산지에서는 수출전 커피를 숙성하는데 품종과 상관 없이 최대 5년까지 가능하다고해요

푸르스름한 생두가  세척 커피와 결합해 갈색빛을 띠는데요

로스팅 하면 어떤 산미도 남지 않고 강렬한 시큼함과 나무맛이 감도는데 이를 즐기는 이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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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고 있지만 뜻은 알지 못했던 커피 용어들이 많이 있죠 

사실 알고 보면  단어 하나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커피 한잔에 녹아있는  나라의 문화와 이야기들이 너무나도 재미있게 다가오는데요 

이토록 커피한잔이 주는 즐거움은 말로 표현할수 없죠

다양한 커피의 이야기로 밤을 지새우는 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오늘도 즐거우셨길 바라며 요리하는 강아지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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