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리하는 강아지 입니다 :) 이번에는 샴페인의 또다른 이야기인 빈티지적 특성의 이야기를 해보려해요
샴페인을 구매할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
떼루아 만큼이나 중요한게 빈티지 인데요 그해의 날씨에 따라서 크게 변화했던 샴페인의 특징을 이야기 해볼까 해요:) 오늘도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샴페인의 빈티지
와인에 사용된 포도가 수확된연도를 뜻하는 빈티지는 100% 포도로 만들어지는 와인의 특성상 빈티지에 따라서도 와인의 품질이 크게 좌우되는데요
사실 모든 빈티지는 생산자의 노력이 들어가서 완성되긴 하죠
좋은 빈티지는 장기숙성이 가능하지만 시음 적기에 들어서려면 오랜 기간이 걸리는 단점또한 존재하죠
어려운 빈티지는 퀄리티는 다소 떨어질 지라도 쉽게 다가갈수 있는 장점이 있죠
이렇듯 다양한 빈티지마다 장단점이 존재하는데요
오늘은 샴페인의 다양한 빈티지들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해요
2020년의 샴페인
2020년의 겨울은 대체로 온화하고 습했던 겨울인데요 2월은 특히 프랑스에서 가장 습했던 날이에요
2020년의 봄은 매우 따뜻했는데요 평균 년도보다 16일이나 개화시기가 앞섰다고해요
이로인해서 수확이 8월이 이루어 졌죠
2020년의 여름은 매우 덥고 건조했는데요 7월역시 지속적으로 건조했고 이후 기록적인 폭염이 진행되었어요
2020년의 가을은 폭염과 건기로 인해 포도 생산량이 떨어졌고 코로나영향으로인해 생산량이 줄어들었어요
대체적으로 피노누아 품종이 좋은 퀄리티를 지녔고 피노누아베이스 와인들이 좋은 퀄리티를 지녔던 해였어요
2019년
2월날씨가 20도까지 올라가면서 샴페인 북쪽 지역에 큰 데미지를 주었는데요
이시기에 백분병 까지 돌아서 포도나무의 성장에 어려움을 겪게되요
반면 2019년의 봄은 4월엔 영하 7도를 기록하고 서리까지 발생했는데요
설상가상으로 5월에는 비도 많이 내려서 6월에 이로 인해 곰팡이까지 확산되었어요
2019년에는 두번의 폭염이 있었는데요 첫번째 폭염이 6월이었어요
이 폭염이 그래도 곰팡이 제거를 도와주긴 했지만 7월말의 두번째 폭염때는 무려 43도 까지 올라갔죠
다행이도 수확기인 8월과 9월의 기후조건은 좋았고 대부분 만족스러운 산도와 당도를 얻을수 있었죠
생산자들은 대부분 만족스러웠던 해이긴 했어요
하지만 수확량은 작년에 비해 17%정도나 하락했죠
지난 5년대비 5%로 낮은 수치였어요
2018년
매우 뛰어난 퀄리티를 지닌 좋은 포도들이 생산되었던 해였는데요
좋은 결과물을 얻은 빈티지 임에도 쉽지 않은 상황들 또한 많았던 빈티지였는데요
2017년의 상파뉴 지역의 흉작이후 2018년의 겨울은 습도가 높았는데요
봄이 일찍 찾아온 2018년의 4월은 평균보다 따뜻해서 포도의 발아가 일찍 시작되었어요
여름은 2003년이후로 두번째로 더웠던 빈티지로 기록되었으며 그만큼 포도의 성장이 빨랐고 수확량도 좋았어요
2017년에 부족했던 수확량을 채울수있었던 해였죠
대신 당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 산도는 너무 낮았어요
2017년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인해 극단적인 변화의 끝을 보여주었던 해였는데요
겨울은 아주 추웠고 봄은 여름만큼이나 더워서 이로인해 포도의 발아가 심각하게 일찍 시작되었던 해였어요
4월 3째주에는 강한 서리가 내려서 생산자 지역에 따라 적게는 20% 많게는 70%의 포도가 피해를 입었어요
이후 7월말까지는 유난히 덥고 화창한 날씨가 지속되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상파뉴 폭염 기록을 경신 하기도 하였죠
8월초에는 내린 폭우와 우박으로 인해 포도밭에 손실을 입혔고
그로인해 8월말부터 이른 수확을 시작하였고 그와중에 폭우로 인해 수확이 지연되고 곰팡이까지 발생하는 바람에 섬세한 선별과정이 분류하는 과정이 진행되었는데요
전반적으로 샤르도네의 품질은 괜찮았지만 피노누아와 피노 뫼니에의 품질은 떨어졌고 수확량도 떨어지며 어려웠던 빈티지의 해였죠
2016년
온화한 겨울로 시작했던 2016년의 빈티지는 상파뉴 지역에서 매우 힘든 해였는데요
4월27일부터 28일까지 많은 눈과 서리가 내려 발아한 포도에 피해를 끼쳤어요
이후 두달동안 비가 많이 내려 곰팡이의 발생으로 인해 포도의 뚜렷한 품질저하가 나타났어요
반면에 7월말과 8월은 포도가 햇볕에 타버릴 정도로 무척이나 뜨거웠는데요
이 폭염으로 인해 샤르도네가 많은 타격을 입었고 전체 생산량의 33%가 떨어지고 말았어요
샤르도네를 많이 사용한 와인의 경우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떨어지는 해였죠
2015년
겨울은 춥고 습했고 아무런 피해없이 4월을 지나 5월은 따뜻하고 건조했어요
7월부터 8월까지 더운 날씨가 지속되었고 9월역시 좋은 날씨가 지속되었는데요
9월 첫째주에 대부분의 수확이 진행되었어요
2003년이후 생산된 와인들중 가장 낮은 산도의 빈티지인데요 그럼에도 대부분의 생산자들은 구조감이 좋은 와인들을생산했으며 뛰어난 농축미와 장기숙성이 가능한 와인을 만든 해였죠
역대급 빈티지가 될거라는 말이 많은 2015년 빈티지에요
2014년
봄은 온화하고 따뜻했으며 6월까지 좋은 날씨가 지속되었으나 7월부터 시작된 서늘하고 습한 기후가 8월까지 이어지면서 포도 성장에 악영향을 주었어요
다행히도 9월에는 날씨가 좋아지면서 그럭저럭 괜찮았던 빈티지였지요
전반적으로 샤르도네가 훌륭했던 빈티지였으며 몽따뉴행스의 피노누아도 좋은 품질을 자랑하는 빈티지에요
대신 발레드마흔 지역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농축미가 부족한 포도를 생산하였죠
2013년
긴겨울과 서늘한 봄의 영향으로 개화시기가 많이 늦춰졌던 해였어요
샤르도네는 6월 중순까지 피노누아는 무려7월 중순까지 개화를 하지 못했는데요
설상가상으로 7월말에는 발레드마흔 지역에 우박이 내리면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어요
다행히도 7월 말부터 8월까지 지속된 뜨거운 날씨와 9월초에 내린 비가 8월의 뜨거운 기운을 식혀주면서 포도의 품질이향상되었어요
10월에도 날씨도 좋아서 장기 숙성이 가능한 퀄리티의 와인을 얻을수 있었어요
2012년
서리피해가 아주 큰 빈티지였는데요 4월의 서리가 마을을 덮쳤고 봄은 추워져 개화까지 늦어지고 햇빛까지 부족한 날씨가 이어졌어요
7월중순 부터 9월까지 지독한 건기가 지속되었고 총 생산량이 2013년이후 최대로 낮았으며
10년 평균보다 40%정도 낮은 수치였어요
건기가 길어져 모든 포도 품종들이 높은 당도를 얻을 수있는 해이기도 했죠
높은 당도로 인해 2012년은 굉장한 장기숙성이 가능한 와인들이 생산되었어요
2011년
2011년 빈티지는 큰 피해도 없고 평탄했지만 그만큼 와인에서도 큰 특징이 없는 해였는데요
차가운 겨울을지나 덥고 건조한 봄을 지나갔고 여름또한 크게 이상없이 지나갔으며 수확기에도 이렇다할 어려움이 없었지만 따뜻한 햇살이 부족했던 해이긴 했어요
좋은 빈티지도 아닌 나쁜 빈티지도 아닌 애매한 빈티지 이긴해요
이렇듯 년도에 따라 다양한 퀄리티와 매력을 가진 샴페인이 탄생했는데요
샴페인을 구매하실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셨길 바라면서 요리하는 강아지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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