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매력의 화이트와인 - 독일의 리즐링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강아지 입니다 :)

오늘은 추운 나라 하면 떠오르는 독일의 화이트 와인의 대표 품종인 리슬링 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하는데요

리슬링 리즐링 이라고도 불리는 산도와 달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와인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를시작해볼께요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래요 :)

우아한 화이트 와인 생산지인 독일

독일은 사실 세계적으로 가장 우아한 화인트 와인 생산지로 유명해요

산도가 높은 편이지만 당도가 약간 있어서 균형이 잘잡혀있는 와인 이기 때문이죠

독일의 라인강 유역 화이트 와인은 중세시대 때부터 특권층 사이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얻었는데요

종교전쟁으로 인해 독일이 황폐화 되고 프랑스 혁명을 전후로 라인강유역이 매우 혼란스러웠어요

19세기에 이르러서야 안정이도고 양조에 대한 투자가 시작되었죠

당도에 의한 분류법또한 개발 되었는데요

이는 독일와인의 가장 중요 개념이라 할수 있어요

독일은 이탈리아나 스페인과 비교해보아도 훨씬 일찍

적극적으로 근대적 양조기술을 받아들이고 발전시켰어요

일찍 이산화황을 와인 양조에 사용해 산화를 막고, 나무통을 소독했으며 추운해에는 인위적으로 당을 첨가하기도해서 알콜 도수른 높이기도 했답니다

 

독일의 대표 품종 리슬링

그중에서도 단연코 많은 노력과 정성이 들어간 와인을 꼽으라면 리슬링을 이야기 할수 있는데요

이런 리슬링도 지역에 따라 다양한 개성을 가지게 되요

 

리슬링은 추위를 잘 견디는 화이트 품종으로 서늘하거나 온화한 기후를 선호하는데요

산도가 높고 귀부병에 취약해 모든 당도 수준의 뛰어난 품질의 와인이 탄생해요

 

석유? 휘발유? 페트롤?

독일의 리슬링은 생산지와 스타일에 따라서 꽃향과 과일향 (라임 자두 레몬 사과등)다양한 향을 느낄수 있는데요

리즐링에는 사실 대표적인 향이라고도 할수있는 석유 향이 있어요

페트롤petrol향 이라고 하는데요

석유? 라고하니 생소하시죠?숙성시에 이런 휘발유 향이 발현이 되는데요

우리가 생각하는 역한 석유 냄새는 아니고 은은하게 올라오는듯한 그런 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이 석유향은 트리메틸디히드로나프탈렌TDN이라는 화학 물질에 의해 만들어 지는데, 리슬링 포도의 과즙과 껍질에서 자연적으로 흔하게 발견되요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TDN으로 바뀌어 오래 숙성된 리슬링에서 석유 냄새가 나는거에요

하지만 숙성되지 않은 와인에서 이런 냄새가 난다면 수확도중 과도한 압착으로 인한 문제 일수 있어요

 

그외에도 대표적인 향으로 규석 향이 있어요

돌맹이? 원석의향? 광물향 이랄까요

생각보다 와인에는 우리가 이렇게 의아해 할만큼 전혀 예상치 못했던 신기한 향들이 많이 난답니다 

단짠단짠과 최고의 궁합

단맛이 있는 리슬링은 인도, 태국, 중국 등 아시아 요리와 매우 잘어울려요

단짠단짠한 음식들과도 궁합이 최고에요

 

그외에도 미디엄 바디의 세미드라이 리슬링은 기름기가 많은 음시과도 잘어울리는데요

오리고기, 랍스터, 생선요리등과도 찰떡궁합을 자랑하죠

 

그외에도 블루치즈, 과일, 스시등 어떤음식과 페어링해도 손색없는 와인이랍니다

 

다양한 스타일의 리슬링

리슬링은 와인 전문가들에게도 샤르도네와 더불어 화이트 와인의 2대 품종으로 손꼽힐 정도에요

리슬링을 기반으로한 와인은 드라이부터 스위트, 라이트에서 풀바디 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탄생하는데요

프랑스 알자스 지역의 리슬링은 가볍고 미네랄이 강하고 드라이한 반면에 독일의 리슬링은 페트롤향이 강하고 높은 산도와 당도가 균형을 이루는 스타일로 유명해요

독일의 모젤, 라인가우, 라인헤센, 팔츠,  지역이 품질이 좋기로도 유명해요

 

그외에도 호주에서도 고품질의 리슬링 생산지가 있는데요

클레어 밸리는 시원한 낮시간의 해풍과 고도로 냉각효과를 주어 일교차가 크고 그로인해 산도가 높고 강렬한 아로마의 드라이한 리슬링을 생산해요

호주의 포도밭

 

 

독일의 와인등급

 

독일은 포도의 당도에 따라 등급을 나누는데요

독일 와인의 최고 등급인 프레디카츠바인은 포도의 성숙도와 당도에 따라 6개의 등급으로 나뉘어요

 

카비넷 kabinett 

독일수도사들이 개인 사물함에 넣고 마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가장 가벼운 스타일의 와인이에요

대부분은 미디움 드라이 이고, 산도가 높고 사과와같은 향이 나죠

 

슈패틀레제 spatlese

슈팻이 late 늦은 lese가 수확 이란 뜻인데요

늦게 수확했다는 뜻으로 카비넷 보다는 농축된향을 가져요

미디움 드라이, 미디움 스위트 정도의 당도를 가지죠

 

아우슬레제 auslese

아우슬이 선별했단 의미인데요

선별해서 수확했다는 뜻이되죠

좀더 익은 송이를 손으로 수확해서 만들어요

보통 미디움 스위트 이상의 당도를 가지고있죠

베렌아우슬레제berenauslese

베렌이 berry알을 의미하고 알을 선별해서 수확했다는 뜻이에요

이중에서도 안좋은건 아우슬레제로 만들기 때문에 아우슬레제 에서도 노블롯의 느낌이 나기도 하는거에요

이 와인은 알을 선별해서 귀부와인으로 만드는데요

무조건 스위트한 와인 인거죠

 

트로켄베렌아우슬레제trockenbeerenauslese

트로켄은 드라이 하다는 의미로 해에 건조되었단 뜻인데요

완격한 노블롯이라서 가격이 많이 올라가요

 

대부분의 화이트 와인은 장기 숙성이 힘든데요

포도껍질로부터 탄닌을 추출하는 침용과정이 없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일부 화이트 와인은 장기 숙성이 가능한데요

그중 리즐링도 달콤한 트로켄 베렌 아우스레제 는 10년에서 30년 까지도 숙성이 가능해요

 

아이스바인 eiswein

얼음와인 이란 뜻으로 얼은 포도알을 수확해 압착하는 아이스와인 인데요

스위트 와인이죠

 

오스트리아도 사실 독일과 같은 이런등급을 쓰는데요

대신 와인가격은 3분의1이랍니다

그래서 비교적 더 저렴하지만 나쁘지않은 품질을 자랑하는 오스트리아와인을 더 많이들 즐기는 편이에요

 

이처럼 가당이 허용되지않은 순수 포도의 당도에만 의지해서 만든 독일의 프래디카츠바인은 처음에는 캐비넷 부터 드셔 보시는게 좋아요 

독일와인의 매력을 느껴 보실수 있으실 꺼에요

 

독일의라인가우

독일의 라인강

 

 

독일의 와인 생산지는 라인강 인근에 집중되어 있는데요

화이트 와인 생산에 이상적인 곳이에요

라인가우는 다른 지역보다 드라이한 와인 (트로켄)을 생산하며 숙성있는 잠재력이 있는 와인을 생산해요

리슬링은 라인가우 지역의 대표 품종이기도 한데요

이 마을은 빅토리아 여왕이 1845년 방문후 유명해졌다고 해요

와인의 맛에 반해 좋은 와인은 의사를 멀리하게 해준다는 말까지 남겼을 정도인데요

라인가우의 와인은 영국을 포함해 세계 와인 리스트에서 가장 비싼 와인의 순위에 포함 되어 있다고 해요

 

라인가우는 1년내내 와인 체험과 와인축제, 라인가우데이, 미식데이등 여러 축제와 함께 와인을 즐긴답니다

 

그외의 산지들

 

모젤

모젤은 북위도에 위치해서 남위도 보다 바디가 가벼워요

중간당도의 와인이 나오며 높은산도가 균형을 이루죠

돌이섞인 토양과 강에서 반사된 햇빛이 포도의 완숙을 도와줘요

 

라인헤센

 

독일에서 재배지가 가장넓어요

와인생산량은 두번째 이지만 대중적와인 생산량은 독일 최대 지역이죠

미디엄바디 와인이 주로 생산되요

 

팔츠

 

프랑스 국경을 따라 팔츠 지역은 서쪽으로 산의 보호를 받고 건조하고 일조가 좋으며 생장기가 길어요

전형적으로 드라이하고 중간바디의 와인이 나오죠

 

그외에도 나헤, 바덴 이란 지역들도 와인 산지로 유명해요

 

이렇듯 리슬링은 와인은 조화로우면서도 다채로운 향을지닌 매우 매력적인 품종이에요

요즘에는 편의점와인도 저렴하지만 품질 좋은 다양한 와인들을 선보이고있으니 한번 리슬링 화이트 와인에 도전해 보시는건 어떠세요

강추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마트 편의점의 투싹점퍼 리슬링 와인을 괜찮게 마셨어요

다양한 동물들이 품종별로 그려져있는게 특징인 와인인데요 

가격대비 매우 만족했던 기억이 있네요

산도와 달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리슬링 와인의 매력을 꼭 느껴보시길 바래요

오늘도 즐거운 시간 보내셨길 바라며 요리하는 강아지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