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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술이야기

모든사람의 차 한잔이 되느니 누군가의 위스키 한 모금이 되겠어

요리하는강아지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강아지 입니다 :)

오늘은 저번시간에 이어 위스키에서 제일 중요한 과정인 증류에  필요한 증류기에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위스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스카치 위스키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해보려 해요

매혹적인 위스키의 이야기를 시작해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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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의 상징, 증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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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구인 증류기는 술을 만들기 이전부터 향수, , 에센셜 오일 등을 만드는  사용되었어요

프랑스어로 증류기를 뜻하는 알랑빅은 아랍어 알린비크 에서 유래되었고 알린비크는 항아리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암빅스 에서 유래된 말이에요

중류기를 구리로 만드는 이유는 보기에 아름다운  만이 아니라 구리가 촉매 작용을 하고 열전도율이 높기 때문인데요

구리는 촉매작용으로 황화합물과 발효 부산물을 제거하고 여러가지 아로마와 과일향을 만드는  도움이 되요

알콜 증기가 구리와 많이 접촉할수록 위스키는  가벼워지고 순도가 높아지게 되죠

위스키를 증류할때 증류기는  용액에서 가열과 냉각에 의해 특정물질을 분리하는데요

증류기의 모양, 크기, 기울기 ,증류 횟수 또는 속도는 위스키의 풍미를 결정해요

증류소에서 증류기를 새로 교체할때 새로운 증류기에 낡은 증류기의 겉면에 있는 굴곡을 똑같이 재현 하기도 하는 이유이죠

 

증류기의 백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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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첫번째가 전통적인포트스틸 증류기,두번째가 보일볼 증류기, 맨끝에 양파형 증류기

위스키의 맛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부분이에요

증류관을 통해 알콜 증기를 냉각시켜 액체로 만드는 응축기로 연결되는데요 

각도에 따라 위스키의 특징이 달라지게 되요

위쪽은 휘발성이 강하고 가벼운 알콜 증기만 응축기로 이동하구요 가벼운 맛의 위스키가 만들어 지게되요

아래쪽은 알콜 증기를 빠르게 응축기로 이동시켜 역류를 방지하고 묵직한 맛의 위스키를 만들어 내죠

 

증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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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는 물질에 열을 가하거나 냉각시키면 물질의 상태가 변하는 원리를 이용한것인데요

증류할 물질에 열을 가하여 끓는점에 이르게 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증기는 응축기를 통과하여 다시 액체가 되요

끓는점의 차이를 이용하여 서로 다른 용액을 분리하는 방법인거죠

변하는건 없고 단지 구성요소들을 분리한다고 생각하면 되요

물은 100도에서 증발하고 알콜은 80 정도에서 증발하는데요

가열 온도를 80 보다 약간 높은 적정 온도를 찾아서 원하는 화합물만 추출하여 원하는 풍미를 얻는거에요

 

단식증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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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 위스키를 만들때 가장 많이 쓰이는 증류법인데요

단식증류는 2번하는것이 기본이며 2개가 1쌍으로 이루어진 단식 증류기를 이용하여 증류해요

1차증류기는 둥근 창이 있어 1 증류기라는 것을 쉽게 알수 있어요

스틸맨은  창을 통해 증류기 내부를 확인하는 것이죠

 스틸맨은 지속적인 감시를 해주는 증류 담당자를 말해요

1 증류기는 워시스틸 이라고 하고 2 증류기는 스피릿 스틸이라고 하는데요

스피릿 스틸은 워시 스틸보다 크기가 작아요

 

연속식 증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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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그레인 위스키를 만들때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대부분의 위스키는 연속식 증류기로 만들어요 

기둥처럼 생긴 컬럼스틸 이라는 증류기를 이용하는데요

만든 사람의 이름을 따서 코페이 스틸 이라고도 불러요

연속적으로 증류가 가능하며 알콜도수가 100%로에 가까운 순후한 증류액을 만들어내요

중단없이 한번의 증류로 끝이나는 방법이죠

 

증류하고 남은 찌꺼기는?

 

위스키 제조과정에서 나온 찌꺼기는 버리지 않고 재활용 하는데요

아일레이섬에서는 찌꺼기로 바이오가스를 만들어 전기를 생산해요

또한 스코틀랜드의 돈레이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증류소에서 나온 찌꺼기로 원자력 발전소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실험을 하고 있어요

 

이니어스 코페이

 

1780 프랑스 칼레이서 태어난 아일랜드 사람인 그는 세무 공무원이었는데요

증류주에 관심이 많아서 1824 더블린에 있는 증류소를 매입하게 되요

이때부터 패턴트 스틸 또는 그의 이름을 따서 코페이 스틸 이라고도 부르는 새로운 증류기를 발명 하였어요

증류 기둥을 2개로 만들고 덕분에 몰팅하지 않은 곡물을 연속적으로 증류할  있게 되었죠

또한 증류액에 거슬리는 맛이 덜해지고 증류기를 관리하기도 편해서 전통적인 단식 증류기 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게 연속성 증류기의 장점이에요

아일랜드 사람이 발명했지만 아일랜드에서는 그닥 관심을 받지 못하였고 스코틀랜드에서 오히려 인기를 누렸어요

그결과 스카치 위스키가 아이리시 위스키를 앞지르게 되었죠

 

 

스카치 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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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치 위스키는 위스키를 생산하는 나라  가장 유명한 스코틀랜드에서 만든 위스키를 말해요

스코틀랜드는 영국의 북쪽에 위치하는데요 

스카치 위스키는 스코틀랜드에서 생산 , 증류, 숙성, 병입 되어야만 해요

스코틀랜드에 있는 증류소에서 맥아나 곡물 원료에 물로 당화후 효모만 첨가해서 발효해 알콜 도수 94.8%이하로 증류후 

700L 초과하지 않는 오크통에서 최소 3년이상 숙성 해야 해요 

물과 캐러맬 색소만 첨가 가능하고 알콜도수는 40%이상이 되어야 하죠

 

스카치 위스키는 사용한 재료와 증류소별 위스키의 혼합 여부로 크게 나뉘는데요 

법적으로는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 싱글그레인 스카치위스키, 블렌디드 몰트 스카치위스키, 블렌디드 그레인 스카치위스키,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  분류가 되요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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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증류소에서 싹을 틔운 보리를 맥아로 만든 위스키를 말하는데요

단식 증류기를 사용해야 해요

연속식 증류기를 사용하게 되면 맥아만 사용했어도 그레인 위스키로 분류가 되어요 

싱글몰트 위스키의 판매량은 스카치위스키 전체중에서 10%미만을 차지하지만 판매 금액은 30% 차지하고 있고 계속증가하고 있어요

싱글몰트 위스키에서 중요한 것은 증류소 이기 때문에 대체로 증류소와 관련된 이름을 가지고 있죠

스카치 위스키 협회에 따르면 스카치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식음료 수출의 75% 차지하고 영국 전체로는 21%, 영국의수출 상품중에서는 1.4% 차지하고 있어요

영국 전체에서 4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위스키 산업과 관련되어 있고 이중 스코틀랜드에서만 만명 이상 고용이 되어 있는거죠

스코틀랜드 전역에 130곳이 넘는 증류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그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싱글그레인 스카치위스키

 

스카치 위스키는 맥아로만 만드는게 아니라 맥아 외에도 다른 곡물을 활용하는 위스키가 많이 생산되고 있는데요

옥수수, 호밀, 싹을 의우지 않는 보리등의 곡물로 만든 위스키를 그레인위스키 라고 하며 한증류소 에서 만든 그레인위스키를 싱글그레인 스카치위스키 라고 해요

보통 연속식 증류기를 사용하고 대부분 블렌디드 위스키 제조에 사용되므로 시장에서 제품화된 그레인위스키를 찾기가힘들어요

 

블렌디드 몰트 스카치위스키

 

최소 두개 이상의 증류소에서 생산된 몰트위스키를 혼합한 위스키를 말하는데요

과게는 베티드나 퓨어몰트 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현재는 블렌디드 몰트 스카치위스키로만 표기해야 해요

 

블렌디드 그레인 스카치위스키

 

블렌디드 그레인 스카치위스키는 두곳 이상의 증류소인 그레인위스키를 혼합해서 만든 위스키에요

대부분 블렌디드 위스키 제조에 사용되죠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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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이상의 싱글몰트 위스키와 싱글그레인 위스키를 혼합해 만든 위스키 인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위스키들이  방식으로 제조가 되요

스코틀랜드의 증류소들에서 생산되는 많은 종류의 싱글몰트 위스키와 싱글그레인 위스키를 섞어 만들어서 간단해 보이지만 블렌디드 위스키의 핵심이기도 하죠

이과정을 결정하는 사람들을 마스터 블렌더 라고 부르는 데요

위스키에서 블렌딩이 중요한 의미이기도 하죠

 

다양한 스카치 위스키중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위스키들을 몇개 소개해 볼께요

 

블렌디드 몰트 스카치 위스키

 

몽키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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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숄더는 윌리엄 그랜트  선즈에서 생산하는 블렌디드몰트위스키에요 

몽키숄더는 몰트를 다루는 직원들의 원숭이처럼 굽은 어깨를 말하고 그들의 노고를 나타내죠

2005년부터 생산을 시작했고 글렌피딕, 발베니, 키닌비 3곳의 몰트위스키를 사용하고 있어요

블렌디드 몰트 스카치위스키로 가장 많이 팔리기도 하고 싱슬몰트 스카치위스키 판매량에서도 10위안에 들만큼 가성비좋은 위스키로 꼽히고 있어요 

균형잡힌 풍미로 무난하게 즐길수 있는 위스키이죠

 

조니워커 그린라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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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라벨은 조니워커에서 1997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블렌디드 몰트위스키에요

15 숙성 제품으로 탈리스커, 링크우드, 크래겐모어, 쿨일라 4곳의 몰트를 사용하고 있어요

2012년에 단종되었으나 2015 다시 출시 되었죠

여러 블렌디드 몰트위스키들이 그렇듯 그린라벨도 가성비 좋은 위스키로 손꼽히고 있어요 

국내에서도 현지와  차이없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위스키 이죠

 

싱글그레인스카치위스키

 

헤이그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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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 크럽은 디아지오에서 2014년에 출시한 싱글그레인 스카치위스키에요

유명 축구선수 베컴이 홍보를 맡아서 흔히 베컴위스키로 알려저 있는데요

네모난 화장품 같은 병의 디자인이 유명하죠

국내에도 베컴이 방한하여 홍보를 하기도  제품인데요

다소 비싼 가격과 인지도 부족, 국내 소비자 취향 문제로 판매가 부진했고 이후 재고 소진을 위해 낮은 가격에 판매되었던 제품이에요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

 

조니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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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는  워커가 1820 잡화점에서 판매를 시작한 위스키 브랜드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카치 위스키에요

1860년에 사각의 병을 선보이고 1920 레드라벨과 블랙라벨을 처음 출시했어요

마스코트인 스트라이딩 맨은 1909년부터 사용되었죠

우리가 아는 조니워커의 시작이라고도 할수 있어요

조니워커는 라벨의 색으로 위스키의 숙성등의 종류를 구분하는데요 

블랙라벨은 조니워커 시리즈  기주이 되는 제품으로 12년숙성 제품이에요

현재 디아지오의 소유의 대표적 브랜드인 조니워커는 오랜기간 사랑을 받아온 제품이죠

 

발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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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발렌타인이 1827 잡화점에서 판매를 시작한 위스키 인데요

여러 증류소의 위스키를 구매해서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인 었던 스카치우이스키의 유통과정과 다르게 조지 발렌타인은직접 위스키를 블렌딩하였어요

아들들과 주류를 유통하며 성장하였는데 아들이 회사를 운영하다 1919 사업권을 넘기고 하이람워커를 거쳐 현재는 페르노리카 소유의 업체가 되었어요

조니워커에 이어 스카치위스키 판매량 2위의 제품이며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위스키 이죠

 

시바스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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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와  리바스 형제가 만든 잡화점에서 출발한 시바스 리갈은 1801 에든버러에서 잡화점을 열고 1843 빅토리아 여왕에게 납품을 하며 시바스리갈 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리갈은 제왕에 맞는,제왕적 이라는 뜻을 가졌는데요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 3 자리를 그랜츠와 다투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제품이죠

 

그랜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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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지만 세계적으로는 조니워커, 밸런타인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에요

2018년부터 패밀리 리저브에서 트리플우드 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어요

 

뭐든지 지나치면 나쁘지만 좋은 위스키를 과음하는건 지나친게 아니라는 마크트웨인의 말처럼 알고 나면 인생이 더욱 즐거워 지는 위스키의 세계 인듯 해요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셨길 바래요 요리하는 강아지 였습니다 :)

요리하는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