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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술이야기

나는 별을 맛 보았다 - 샴페인의 세계

요리사 강아지

 

안녕하세요 요리하는 강아지 멍키 입니다 :)

 

여러분은 와인좋아하시나요 

잔에 담기는 레드와인

유럽인들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와인은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로제 심지어 요즘에는 오렌지 와인내추럴 와인등 정말 다양하게 나뉘는데요

지역에 따라 날씨에 따라 년도에따라 정말 수만가지의 이유로 맛과 향과 품질이 변화하는 와인의 세계는 알면알수록 놀랍고 재밌습니다

같은 종류의 와인 이어도 년도에따라서도 맛이 변화하는걸 보면 와인의 특징은 절대 한가지로  정해서 말하기 쉽지않죠 

 

그래서 더욱 재미있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한마디로 정의 하기가 쉽지않고 그럴수도 없는게 와인이죠

어렵게만 느껴질수도 있는 와인은 사실 그렇게 다가가기 어려운 술이 아니랍니다

 

유럽의 와인 가게

유럽 사람들에게는 우리나라의 막걸리와 동동주 처럼 서민의 음료 서민의  이기도 하니까요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그대로 표현하면 그게  와인의 특징이 되는거 랍니다

절대로 정답은 없어요 

그래서 다른사람들과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고 이야기 나누다 보면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맛과 향의 이야기가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는  경험 할수있는데요 

 모든것이  맞는 이야기고  와인의 특징 이라고 할수있어요

 

이런게 와인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 싶은데요

 

와인의 본고장 하면 어디가 제일 먼저떠오르시나요?

프랑스?!! 아닐까요 

프랑스 파리의 야경

프랑스 사람들의 와인 사랑은 엄청 나답니다

13세기에 와인을 위한 지하 저장고를 12m 깊이로 손수 곡갱이질 해서 길이로는 4km 되는 카브라는 장소를 만들 정도였어요

카브를 걷다보면 1시간이 넘게 걸릴 정도인데요

수백병의 와인이 보관되어있는 장소이죠

카브는 석회성분으로 되어있는데 저장고의 서늘함을 1년내내 12도로 유지 시켜준다고 해요

카브는 1차세계 대전때 대피소로 이용되기도 했죠

 

와인저장고

즉석에서 오크통안에든 와인을 병안에 따라서 주는 와인샵도 있을정도에요

글라스 한잔에 2.8유로 3.5유로  천원정도 하는 가격의 와인을 그자리에서 먹을수 있는데요

이렇듯 비싸지않고 싸고 부담없이 마실수 있는 와인은 유럽사람들에게는 서민의  이나 마찬가지에요 

 

 그이상의 의미를 가진 와인의 매력에 한번빠지면 헤어나올수 없는데요

 

오늘은 와인 하면 떠오르는 대표 고유명사중 하나인 샴페인에 대해 말해볼까해요

 

샴페인 -매력 끝판왕! 

잔에 담긴 스파클링 와인

누군가는 나는 별을 맛보았다 라는 말을 했을정도로 유명한 샴페인!

특별한 날에만 마시는 와인 고급 와인 비싼 와인 디저트에  먹는 와인 식전주 와인 으로  느껴졌던 샴페인은 사실은굉장히 대중적이고 다양하게 즐길수 있는 와인이랍니다

 

샴페인 자체에도 다양한 등급과 종류가 있다는걸 알고계셨나요 

오늘은 화려하지만 친근한 샴페인이란 친구에 대해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해요

 

샴페인은 그이름을 듣는 순간 마음이 설레이는데요 

코르크를 열고  터질듯한 액체가 잔에 담기면 얼마나 마음이 두근거리는지 몰라요

 

샴페인을 와인잔에 따르는모습

 

샴페인의 본고장인 프랑스 가장 북쪽에 위치한 동부 상파뉴 지방은 파리에서 1시간 가량걸리는 위치에 있는데요 사실 샴페인은 상파뉴의 영어식 발음 이랍니다

샹파뉴지역의 샴페인은 사실 고유명사이기때문에 다른지역에서 만들어진 스파클링 와인은  이름을 사용할수 없어요

 

샴페인?상파뉴!!

프랑스 상파뉴 지역의 포도밭
상파뉴 지역의 포도밭

샴페인은 어쩌다 상파뉴의 대명사가 되었을까요

상파뉴 지방의 개성을 가진 술인 샴페인은 사실 프랑스 보다 영국에서  먼저 유행했던 술이에요 영국에서 그매력을 먼저 알아보고 역으로 그다음이 되서야 프랑스에서 유명해진 와인이죠

Reims cathedral 랭쓰 대성당 이란 역대 프랑스 왕들이 대관식을 치룬 성당이 있는데요

랭쓰 대성당 , reims cathedral
랭스대성당

역사에서는 프랑스의 왕인 hugh capet 987년에 랭쓰의 대성당에서 즉위식을 했을때 이지역의 와인들을 소개하는시간이 있었는데요 그때 상파뉴의 와인을 언급 했다고해요

이후 8세기동안 상파뉴 지역이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면서 인기를 얻었고 

즉위식때 만찬주로 샴페인이 사용되면서 만찬주의 대명사 되었죠

 

사실 상파뉴 지역 사람들은 부르고뉴 사람들을 부러워했다고 하는데요

부르고뉴의 와인은 항상 왕실주체로 열리는 연회에서 메인 와인으로 선정되고 최고의 와인이라고 불렸기 때문이죠

상파뉴 지역의 춥고 습한 날씨의 특성상 레드와인을 만들기가 어려웠는데요

 

추운 날씨로인해 포도가  익지않고 당도도 높지않으며 산도또한 높았고 알콜볼륨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바디감이 약한 가벼운 스타일의 스틸 와인을 주로 생산하고 있었어요

 

샴페인의 역사 

상파뉴 지역의 포도밭

샴페인은 사실 추운겨울에 낮은기온으로 인해 이스트의 발효가 금방 중단되었고 발효가 끝난줄 알고 병입 했던 와인이날씨가 따뜻 해지면서 이스트 발효가 다시 진행되어서 병안 에서 발생한 탄산으로 인해 병이 폭발하는 일이 잦았다고 해요

프랑스 사람들은 이로인해  와인을 선호하지 않았지만 신기하게도 영국에서  독특한 매력으로 인해 영국의 왕실과부유층에서 특히  인기를 얻었고  문화가 역으로 프랑스로 전달이 되어 프랑스의 루이 14세가 사망후 샴페인의 아름다움이 프랑스에 전파 되었다고 해요

 아이러니하죠

 

샴페인의 역사에 영향을 준 인물들

돔페리뇽 와인

샴페인의 역사에  영향을  사람인 수도사 돔페리뇽  있는데요

샴페인의 이름으로도 우리가 흔하게 들어본 이름이죠?

 페리뇽은 상파뉴의 추운 날씨때문에 봄이면 터져버리는 포도 알갱이에서 거품을 발견하게되었고 모두가 악마의 술이라며 기피했던 술을 돔페리뇽은 연구를 거듭해서 지금의 샴페인을 만들었어요

압력을 견딜수 있는 튼튼한 병을 가장 먼저 사용했던 사람 이기도 해요

처음으로 다른 포도 품종들을 블렌딩 해서 샴페인을 만든 사람이기도 했죠

흐린날이  많은 좋은 포도를 얻기 힘든 자연환경을 가진 상파뉴 지역은 오히려 이런 열약한 환경이  좋은 샴페인을탄생 시키게된 계기가 되었어요

 

마담 클리코
마담 클리코

 

마담 클리코 라는 사람도 빼놓을 수없는데요

veuve clicquot라는 1772년에 설립된 샴페인 하우스에서

과부가된 madame clicquot 1805년부터 경영한 기업인데요

veuve 과부라는 뜻입니다

 마담 클리코가 2 발효후 효모를 제거하는 리들링 공정과 데고르주망을 가장 먼저 발명한 사람이기도 해요

Veuve clicquot 샴페인 하우스
Veuve clicquot 샴페인 하우스
Veuve clicquot샴페인

샴페인은 디저트 와인이다?

 

사실 만찬주 디저트 와인 식전주    알고있는 샴페인은 

사실 모든 음식과 잘어울리는 상파뉴 지방의 개성을 가진 와인이에요

보통 우리가 생각하기에 샴페인은 고기와는 어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고기와도 굉장히  어울리는 와인이기도 해요

상파뉴 사람들은 샹파뉴의 전통 음식인 croote크루트 라는 밀가루빵안에 고기와 생선 채소와 같은 재료를 넣고 오븐에구운 빵을 샴페인과 같이 먹기도 하는데요

고가와도 굉장히 잘어울리지만 파이 껍질에 많이 들어간 버터가 샴페인의 맛을 더욱 극대화 시켜주기도 해요

Croote,크루트
프랑스 전통 음식중 하나인 크루트

 

프랑스식햄인 장봉janbon과도 아주 잘어울리는게 샴페인 이랍니다

고기를 먹고도 입안이 아주 깔끔해지는 효과를 주기도 하죠

프랑스식 햄인 장봉은 부드럽고 섬세한것이 샴페인의 섬세함과도 굉장히 잘어울려요

상파뉴는 추운지방이라 염장음식 발달했는데요 고기를 재울때 샴페인을 사용한다고 해요

Janbon de reims 랭스의 햄이란  으로 샴페인으로 간을 맞춘 내륙지방의 염장 음식

인데요 쫄깃하고 고소하기도   음식은 샴페인이 색다르고 느껴지고 잘어울리죠

생선 치즈 모든 음식과 잘어울리는게 샴페인 이랍니다

장봉 ,janbon
프랑스 정통 햄 장봉

이렇듯 샴페은은 프랑스 사람들이 프랑스의 3번째 와인이라고 할정도로 굉장히 여러 모습으로 사랑받는 와인인데요

 

샴페인   따로 있을 정도에요 

샴페인 바에 가면 캐비어 치즈 연어 여러종류의  들이 있는데요

음식을 고르면 샴페인과 같이 즐길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미몰레트 치즈
오렌지 빛의 미몰레트 치즈

다양한 치즈 가운데 미몰레트 라는 프랑스 북서부에서 유래된 진한 오렌지 빛의 치즈가 있는데요 향은 강하지만 오래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것이 특징인 햄이에요

 치즈도 샴페인과 굉장히 잘어울리는 궁합을 가졌답니다

 

그외에도 염소치즈나 콩테 라는 치즈와도  어울려요 

사실 어떤 음식이든 안어울리지 않긴 하지만요 ㅎㅎ

 

샴페인과 굉장히 잘어울리는것으로 유명한게  하나 있는데요

비스퀴 로제 라는 과자에요 

장미빛 비스킷인  과자는 샴페인과 같이 먹는게 샹파뉴 지역의 전통인데요

보통 쿠키는 커피나 음료와 많이 먹는다고 생각하는데 샴페인에  비스큇을 적셔서 샴페인을 흡수한  비스큇을 먹는게 전통이라고 하네요

비스큇 로제
비스큇 로제

이렇듯 다양한 방법으로 샴페인을 즐기는 프랑스 사람들의 문화를 엿볼수 있는데요

우리도 샴페인을 식전주 디저트 와인으로만 먹지말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면 어떨까요

샴페인의 또다른 매력을 발견 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이번에는 샴페인의 역사와 문화 프랑스 사람들에게 샴페인이란 어떤의미인지 알아보았는데요

매력이 넘치는 샴페인의 이야기는 다음에도 이어서 해볼께요

요리사 강아지

즐거운 시간 되셨길 바라면서 오늘도 요리하는 강아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